日, 열사병 환자 속출…6명 숨져

입력 2017.07.20 (06:25) 수정 2017.07.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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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는, 요즘 무더위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주일 새 열사병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무더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상당한 것 같은데, 원래 지금은 장마 기간 아닌가요?

<리포트>

예,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마가 거의 끝나가면서 이번에는 무더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7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그전 주에 비해 3천여 명이나 증가한 겁니다.

이 가운데 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에서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2천 7백여 명에 이릅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는 물론, 북쪽 끝, 홋카이도까지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일본의 장마가 거의 끝나간다는 점입니다.

어제 오사카의 낮기온이 35.5도를 기록하는 등, 상당수 지역에서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도 동일본과 서일본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곳곳에 고온주의보를 내리고, 열사병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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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열사병 환자 속출…6명 숨져
    • 입력 2017-07-20 06:26:28
    • 수정2017-07-20 07: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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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는, 요즘 무더위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주일 새 열사병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무더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상당한 것 같은데, 원래 지금은 장마 기간 아닌가요?

<리포트>

예,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마가 거의 끝나가면서 이번에는 무더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7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그전 주에 비해 3천여 명이나 증가한 겁니다.

이 가운데 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에서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2천 7백여 명에 이릅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는 물론, 북쪽 끝, 홋카이도까지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일본의 장마가 거의 끝나간다는 점입니다.

어제 오사카의 낮기온이 35.5도를 기록하는 등, 상당수 지역에서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도 동일본과 서일본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곳곳에 고온주의보를 내리고, 열사병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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