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하림’ 직권조사…‘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정조준
입력 2017.07.20 (19:06)
수정 2017.07.20 (1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하림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른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에 집중하던 공정위가 이제 대기업 쪽으로 조사 방향을 트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하림 그룹에 조사관 5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하림의 비상장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의 매출이 지난 2011년 700억 원대에서 지난해 4천억 원대로 급등한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하림이 사료공급과 양돈, 유통 등이 수직계열화돼 있어서 일감 몰아주기가 쉬운 구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하림 그룹 김흥국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인 '올품'을 지난 2012년, 아들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공정위의 이번 하림에 대한 조사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림뿐 아니라 현대차나 롯데 그룹 등도 다른 대기업들도 규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지난달 8일) : "현대 글로비스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물류 관련 업무 몰아주기와 롯데시네마 내 매점 임차 등의 일감 떼어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공정위가 지난 3월부터 45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가을 이전에 직권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하림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른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에 집중하던 공정위가 이제 대기업 쪽으로 조사 방향을 트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하림 그룹에 조사관 5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하림의 비상장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의 매출이 지난 2011년 700억 원대에서 지난해 4천억 원대로 급등한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하림이 사료공급과 양돈, 유통 등이 수직계열화돼 있어서 일감 몰아주기가 쉬운 구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하림 그룹 김흥국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인 '올품'을 지난 2012년, 아들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공정위의 이번 하림에 대한 조사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림뿐 아니라 현대차나 롯데 그룹 등도 다른 대기업들도 규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지난달 8일) : "현대 글로비스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물류 관련 업무 몰아주기와 롯데시네마 내 매점 임차 등의 일감 떼어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공정위가 지난 3월부터 45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가을 이전에 직권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정위, ‘하림’ 직권조사…‘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정조준
-
- 입력 2017-07-20 19:07:44
- 수정2017-07-20 19:16:15
![](/data/news/2017/07/20/3519530_50.jpg)
<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하림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른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에 집중하던 공정위가 이제 대기업 쪽으로 조사 방향을 트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하림 그룹에 조사관 5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하림의 비상장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의 매출이 지난 2011년 700억 원대에서 지난해 4천억 원대로 급등한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하림이 사료공급과 양돈, 유통 등이 수직계열화돼 있어서 일감 몰아주기가 쉬운 구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하림 그룹 김흥국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인 '올품'을 지난 2012년, 아들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공정위의 이번 하림에 대한 조사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림뿐 아니라 현대차나 롯데 그룹 등도 다른 대기업들도 규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지난달 8일) : "현대 글로비스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물류 관련 업무 몰아주기와 롯데시네마 내 매점 임차 등의 일감 떼어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공정위가 지난 3월부터 45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가을 이전에 직권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하림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른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에 집중하던 공정위가 이제 대기업 쪽으로 조사 방향을 트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하림 그룹에 조사관 5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하림의 비상장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의 매출이 지난 2011년 700억 원대에서 지난해 4천억 원대로 급등한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하림이 사료공급과 양돈, 유통 등이 수직계열화돼 있어서 일감 몰아주기가 쉬운 구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하림 그룹 김흥국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인 '올품'을 지난 2012년, 아들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공정위의 이번 하림에 대한 조사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림뿐 아니라 현대차나 롯데 그룹 등도 다른 대기업들도 규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지난달 8일) : "현대 글로비스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물류 관련 업무 몰아주기와 롯데시네마 내 매점 임차 등의 일감 떼어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공정위가 지난 3월부터 45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가을 이전에 직권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
최영철 기자 kbschoi@gmail.com
최영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