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미국의 중국 압박은 파렴치한 술수” 비난

입력 2017.07.21 (10:02) 수정 2017.07.21 (14: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 최근 중국에 대해 대북 제재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에 대해 북한이 파렴치하고 교활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의 손으로 불덩이를 쥐게 하는 파렴치한 술책은 통할 수 없다'라는 개인 명의의 오늘(21일)자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의 ICBM 보유 책임은 중국에 있다고 하면서 중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 등 압박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중 압박 사례로 최근 미국 상원이 중국의 무역업체 10곳을 제재 대상으로 선포한 것과 중국산 철강제에 대한 고율의 관세와 수입할당제 적용 계획도 언급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중국을 내세워 압박한다고 해서 조중 두나라 인민이 피로써 맺은 우의와 친선의 전통을 절대로 깨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핵문제 해결의 열쇠는 중국 손에 있지 않고 핵 문제는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문제라면서도 미국이 새로운 제재와 압박 조치를 취할수록 자신들로 하여금 보다 강한 핵단추, 보다 무서운 로케트 단추를 누르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위협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국더러 자기의 안전을 스스로 해치는 일을 하라고 강박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중화민족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노동신문 “미국의 중국 압박은 파렴치한 술수” 비난
    • 입력 2017-07-21 10:02:58
    • 수정2017-07-21 14:00:19
    정치
미국이 최근 중국에 대해 대북 제재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에 대해 북한이 파렴치하고 교활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의 손으로 불덩이를 쥐게 하는 파렴치한 술책은 통할 수 없다'라는 개인 명의의 오늘(21일)자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의 ICBM 보유 책임은 중국에 있다고 하면서 중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 등 압박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중 압박 사례로 최근 미국 상원이 중국의 무역업체 10곳을 제재 대상으로 선포한 것과 중국산 철강제에 대한 고율의 관세와 수입할당제 적용 계획도 언급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중국을 내세워 압박한다고 해서 조중 두나라 인민이 피로써 맺은 우의와 친선의 전통을 절대로 깨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핵문제 해결의 열쇠는 중국 손에 있지 않고 핵 문제는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문제라면서도 미국이 새로운 제재와 압박 조치를 취할수록 자신들로 하여금 보다 강한 핵단추, 보다 무서운 로케트 단추를 누르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위협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국더러 자기의 안전을 스스로 해치는 일을 하라고 강박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중화민족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