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달아나던 30대 아파트서 추락

입력 2017.07.21 (10:26) 수정 2017.07.21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30대가 숨졌다.

오늘 오전 2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복도식 구조의 아파트 12층에서 김 모 씨(33)가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김 씨에게 사기 혐의로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아파트 14층 김 씨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김 씨는 문을 잠그고 창문으로 빠져나가 아파트 외부 구조물을 타고 12층의 다른 집으로 내려간 뒤 현관문을 통해 복도로 빠져나갔고, 아파트 복도 난간을 넘어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다 추락했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김 씨가 달아날 경우 추락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소방서 측과 협조해 아파트 주변에 미리 안전매트를 설치했지만 김 씨는 매트가 설치되지 않은 화단 쪽으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떨어진 위치는 매트를 설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수차례 물품 사기를 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체포 과정과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피해 달아나던 30대 아파트서 추락
    • 입력 2017-07-21 10:26:07
    • 수정2017-07-21 10:27:48
    사회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30대가 숨졌다.

오늘 오전 2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복도식 구조의 아파트 12층에서 김 모 씨(33)가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김 씨에게 사기 혐의로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아파트 14층 김 씨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김 씨는 문을 잠그고 창문으로 빠져나가 아파트 외부 구조물을 타고 12층의 다른 집으로 내려간 뒤 현관문을 통해 복도로 빠져나갔고, 아파트 복도 난간을 넘어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다 추락했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김 씨가 달아날 경우 추락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소방서 측과 협조해 아파트 주변에 미리 안전매트를 설치했지만 김 씨는 매트가 설치되지 않은 화단 쪽으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떨어진 위치는 매트를 설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수차례 물품 사기를 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체포 과정과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