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자동차 문에 쿵! 개문사고 막는 ‘쉽고 간단한 방법’
입력 2017.07.21 (20:34)
수정 2017.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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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 수가 이미 천 만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사고나 부상 위험도 커졌죠.
특히 자동차 문이 열릴 때 부딪히는 이른바 '개문 사고'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사고를 막을 방법, 의외로 몹시 쉽고, 간단하다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 갑작스럽게 열리는 자동차의 문에 부딪혀 거리에 나뒹굴고 맙니다.
<녹취> "oh my god."
이른바 도어링, 또는 개문사고라고 하는 교통사곱니다.
자동차 문이 열리는 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부딪히는 것을 일컫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미처 피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차 문 위로 몸이 붕 날아갔어요."
필 씨는 개문 사고로 인해 무려 20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중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어요."
미국 도로 교통안전국은 2015년 도로에서 발생한 4만 5천여건의 자전거 사고 중 10%가 개문사고였다는 통계를 내놨습니다.
캐나다에선 2014년과 2016년 사이, 개문사고가 무려 58%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런 국가들에서 개문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묘안으로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의 개문사고 방지책을 배우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엘 라이트바운드(캐나다 정치인) : "캐나다에선 7천 5백여명이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고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바로 '더치리치'입니다."
'더치리치'는 네덜란드 운전자의 자동차 문열기 방식을 뜻합니다.
네덜란드는 더치리치를 운전면허 시험에도 포함시킬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녹취> "'더치리치'는 운전자가 문을 열때 왼손 대신 오른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문에서 가까운 손이 아닌 반대편 손을 이용하자는 겁니다.
가까운 손으로 문을 열면 차 뒤편을 볼 수 없지만, 멀리 있는 손으로 문을 열면 상체가 돌아가기 때문에 차량 뒤편을 충분히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녹취> 클린트 스티비(토론토 경찰) : "운전자가 오른손으로 문을 열게 되면 사이드미러 뿐만 아니라 차량 뒤쪽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자전거를 타고 오진 않는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죠."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선 최근 운전자 교본에 더치리치를 포함시키고 운전자들에게 이를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문사고를 막는데 자동차 운전자 뿐만 아니라 이륜차 운전자의 주의도 필요하겠죠.
더치리치와 더불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더해진다면 '개문사고'의 위험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요?
글로벌24입니다.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 수가 이미 천 만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사고나 부상 위험도 커졌죠.
특히 자동차 문이 열릴 때 부딪히는 이른바 '개문 사고'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사고를 막을 방법, 의외로 몹시 쉽고, 간단하다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 갑작스럽게 열리는 자동차의 문에 부딪혀 거리에 나뒹굴고 맙니다.
<녹취> "oh my god."
이른바 도어링, 또는 개문사고라고 하는 교통사곱니다.
자동차 문이 열리는 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부딪히는 것을 일컫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미처 피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차 문 위로 몸이 붕 날아갔어요."
필 씨는 개문 사고로 인해 무려 20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중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어요."
미국 도로 교통안전국은 2015년 도로에서 발생한 4만 5천여건의 자전거 사고 중 10%가 개문사고였다는 통계를 내놨습니다.
캐나다에선 2014년과 2016년 사이, 개문사고가 무려 58%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런 국가들에서 개문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묘안으로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의 개문사고 방지책을 배우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엘 라이트바운드(캐나다 정치인) : "캐나다에선 7천 5백여명이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고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바로 '더치리치'입니다."
'더치리치'는 네덜란드 운전자의 자동차 문열기 방식을 뜻합니다.
네덜란드는 더치리치를 운전면허 시험에도 포함시킬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녹취> "'더치리치'는 운전자가 문을 열때 왼손 대신 오른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문에서 가까운 손이 아닌 반대편 손을 이용하자는 겁니다.
가까운 손으로 문을 열면 차 뒤편을 볼 수 없지만, 멀리 있는 손으로 문을 열면 상체가 돌아가기 때문에 차량 뒤편을 충분히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녹취> 클린트 스티비(토론토 경찰) : "운전자가 오른손으로 문을 열게 되면 사이드미러 뿐만 아니라 차량 뒤쪽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자전거를 타고 오진 않는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죠."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선 최근 운전자 교본에 더치리치를 포함시키고 운전자들에게 이를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문사고를 막는데 자동차 운전자 뿐만 아니라 이륜차 운전자의 주의도 필요하겠죠.
더치리치와 더불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더해진다면 '개문사고'의 위험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요?
글로벌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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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1 20:37:31
- 수정2017-07-21 21:00:34

<앵커 멘트>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 수가 이미 천 만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사고나 부상 위험도 커졌죠.
특히 자동차 문이 열릴 때 부딪히는 이른바 '개문 사고'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사고를 막을 방법, 의외로 몹시 쉽고, 간단하다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 갑작스럽게 열리는 자동차의 문에 부딪혀 거리에 나뒹굴고 맙니다.
<녹취> "oh my god."
이른바 도어링, 또는 개문사고라고 하는 교통사곱니다.
자동차 문이 열리는 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부딪히는 것을 일컫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미처 피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차 문 위로 몸이 붕 날아갔어요."
필 씨는 개문 사고로 인해 무려 20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중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어요."
미국 도로 교통안전국은 2015년 도로에서 발생한 4만 5천여건의 자전거 사고 중 10%가 개문사고였다는 통계를 내놨습니다.
캐나다에선 2014년과 2016년 사이, 개문사고가 무려 58%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런 국가들에서 개문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묘안으로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의 개문사고 방지책을 배우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엘 라이트바운드(캐나다 정치인) : "캐나다에선 7천 5백여명이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고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바로 '더치리치'입니다."
'더치리치'는 네덜란드 운전자의 자동차 문열기 방식을 뜻합니다.
네덜란드는 더치리치를 운전면허 시험에도 포함시킬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녹취> "'더치리치'는 운전자가 문을 열때 왼손 대신 오른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문에서 가까운 손이 아닌 반대편 손을 이용하자는 겁니다.
가까운 손으로 문을 열면 차 뒤편을 볼 수 없지만, 멀리 있는 손으로 문을 열면 상체가 돌아가기 때문에 차량 뒤편을 충분히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녹취> 클린트 스티비(토론토 경찰) : "운전자가 오른손으로 문을 열게 되면 사이드미러 뿐만 아니라 차량 뒤쪽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자전거를 타고 오진 않는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죠."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선 최근 운전자 교본에 더치리치를 포함시키고 운전자들에게 이를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문사고를 막는데 자동차 운전자 뿐만 아니라 이륜차 운전자의 주의도 필요하겠죠.
더치리치와 더불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더해진다면 '개문사고'의 위험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요?
글로벌24입니다.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 수가 이미 천 만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사고나 부상 위험도 커졌죠.
특히 자동차 문이 열릴 때 부딪히는 이른바 '개문 사고'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사고를 막을 방법, 의외로 몹시 쉽고, 간단하다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 갑작스럽게 열리는 자동차의 문에 부딪혀 거리에 나뒹굴고 맙니다.
<녹취> "oh my god."
이른바 도어링, 또는 개문사고라고 하는 교통사곱니다.
자동차 문이 열리는 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부딪히는 것을 일컫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미처 피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차 문 위로 몸이 붕 날아갔어요."
필 씨는 개문 사고로 인해 무려 20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녹취> 필 케첨(개문사고 피해자) : "중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어요."
미국 도로 교통안전국은 2015년 도로에서 발생한 4만 5천여건의 자전거 사고 중 10%가 개문사고였다는 통계를 내놨습니다.
캐나다에선 2014년과 2016년 사이, 개문사고가 무려 58%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런 국가들에서 개문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묘안으로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의 개문사고 방지책을 배우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엘 라이트바운드(캐나다 정치인) : "캐나다에선 7천 5백여명이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고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바로 '더치리치'입니다."
'더치리치'는 네덜란드 운전자의 자동차 문열기 방식을 뜻합니다.
네덜란드는 더치리치를 운전면허 시험에도 포함시킬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녹취> "'더치리치'는 운전자가 문을 열때 왼손 대신 오른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문에서 가까운 손이 아닌 반대편 손을 이용하자는 겁니다.
가까운 손으로 문을 열면 차 뒤편을 볼 수 없지만, 멀리 있는 손으로 문을 열면 상체가 돌아가기 때문에 차량 뒤편을 충분히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녹취> 클린트 스티비(토론토 경찰) : "운전자가 오른손으로 문을 열게 되면 사이드미러 뿐만 아니라 차량 뒤쪽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자전거를 타고 오진 않는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죠."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선 최근 운전자 교본에 더치리치를 포함시키고 운전자들에게 이를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문사고를 막는데 자동차 운전자 뿐만 아니라 이륜차 운전자의 주의도 필요하겠죠.
더치리치와 더불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더해진다면 '개문사고'의 위험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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