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철 ‘생존수영’ 학습 효과…지원 절실
입력 2017.07.21 (21:36)
수정 2017.07.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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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놀이철인 요즘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생존수영' 교육이 효과를 얻고 있지만 수영장 등 기반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강 한가운데서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해 나옵니다.
물놀이철인 요즘 이런 수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친구끼리 이제 손잡아보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고가 났을 때 함께 모여 물에 뜨는 연습을 합니다.
페트병이든 과자봉지든 물에 뜨는 건 뭐든 붙잡고 활용합니다.
<녹취> "앉고! 앉아 앉아. 오, 잡았어!"
어린이들이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이른바 '생존수영'입니다.
<인터뷰> 정서린(용인 양지초등학교 3학년) : "처음에는 무서워서 빠질까봐. 지금은 물에 두려움이 없어지고..."
이 학교에선 수영을 처음 배운 학생들 모두 '생존 수영' 학습만으로 25m 자유 수영 등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기존 영법 위주 학습 방식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수나(용인 양지초등학교 학부모) : "사교육이 아닌 학교 수업 과정으로도 확실한 발전된 모습이 보이는 구나 하고 대견하기도 했고…."
'생존 수영' 학습이 효과를 얻으면서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표준교육과정도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수영장 등 교육 시설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인터뷰> 최종오(시흥시 체육진흥과 주무관) : "(수영장은) 사업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서 공사비도 많이 드는 시설이고 민간에서 짓기가 굉장히 어려운 시설입니다."
어린이들의 수난 사고를 막기 위해 '생존 수영' 교육 확대를 위한 기반 시설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물놀이철인 요즘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생존수영' 교육이 효과를 얻고 있지만 수영장 등 기반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강 한가운데서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해 나옵니다.
물놀이철인 요즘 이런 수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친구끼리 이제 손잡아보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고가 났을 때 함께 모여 물에 뜨는 연습을 합니다.
페트병이든 과자봉지든 물에 뜨는 건 뭐든 붙잡고 활용합니다.
<녹취> "앉고! 앉아 앉아. 오, 잡았어!"
어린이들이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이른바 '생존수영'입니다.
<인터뷰> 정서린(용인 양지초등학교 3학년) : "처음에는 무서워서 빠질까봐. 지금은 물에 두려움이 없어지고..."
이 학교에선 수영을 처음 배운 학생들 모두 '생존 수영' 학습만으로 25m 자유 수영 등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기존 영법 위주 학습 방식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수나(용인 양지초등학교 학부모) : "사교육이 아닌 학교 수업 과정으로도 확실한 발전된 모습이 보이는 구나 하고 대견하기도 했고…."
'생존 수영' 학습이 효과를 얻으면서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표준교육과정도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수영장 등 교육 시설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인터뷰> 최종오(시흥시 체육진흥과 주무관) : "(수영장은) 사업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서 공사비도 많이 드는 시설이고 민간에서 짓기가 굉장히 어려운 시설입니다."
어린이들의 수난 사고를 막기 위해 '생존 수영' 교육 확대를 위한 기반 시설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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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철 ‘생존수영’ 학습 효과…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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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1 21:39:02
- 수정2017-07-21 21:50:18

<앵커 멘트>
물놀이철인 요즘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생존수영' 교육이 효과를 얻고 있지만 수영장 등 기반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강 한가운데서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해 나옵니다.
물놀이철인 요즘 이런 수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친구끼리 이제 손잡아보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고가 났을 때 함께 모여 물에 뜨는 연습을 합니다.
페트병이든 과자봉지든 물에 뜨는 건 뭐든 붙잡고 활용합니다.
<녹취> "앉고! 앉아 앉아. 오, 잡았어!"
어린이들이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이른바 '생존수영'입니다.
<인터뷰> 정서린(용인 양지초등학교 3학년) : "처음에는 무서워서 빠질까봐. 지금은 물에 두려움이 없어지고..."
이 학교에선 수영을 처음 배운 학생들 모두 '생존 수영' 학습만으로 25m 자유 수영 등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기존 영법 위주 학습 방식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수나(용인 양지초등학교 학부모) : "사교육이 아닌 학교 수업 과정으로도 확실한 발전된 모습이 보이는 구나 하고 대견하기도 했고…."
'생존 수영' 학습이 효과를 얻으면서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표준교육과정도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수영장 등 교육 시설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인터뷰> 최종오(시흥시 체육진흥과 주무관) : "(수영장은) 사업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서 공사비도 많이 드는 시설이고 민간에서 짓기가 굉장히 어려운 시설입니다."
어린이들의 수난 사고를 막기 위해 '생존 수영' 교육 확대를 위한 기반 시설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물놀이철인 요즘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생존수영' 교육이 효과를 얻고 있지만 수영장 등 기반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강 한가운데서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해 나옵니다.
물놀이철인 요즘 이런 수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친구끼리 이제 손잡아보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고가 났을 때 함께 모여 물에 뜨는 연습을 합니다.
페트병이든 과자봉지든 물에 뜨는 건 뭐든 붙잡고 활용합니다.
<녹취> "앉고! 앉아 앉아. 오, 잡았어!"
어린이들이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이른바 '생존수영'입니다.
<인터뷰> 정서린(용인 양지초등학교 3학년) : "처음에는 무서워서 빠질까봐. 지금은 물에 두려움이 없어지고..."
이 학교에선 수영을 처음 배운 학생들 모두 '생존 수영' 학습만으로 25m 자유 수영 등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기존 영법 위주 학습 방식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수나(용인 양지초등학교 학부모) : "사교육이 아닌 학교 수업 과정으로도 확실한 발전된 모습이 보이는 구나 하고 대견하기도 했고…."
'생존 수영' 학습이 효과를 얻으면서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표준교육과정도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수영장 등 교육 시설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인터뷰> 최종오(시흥시 체육진흥과 주무관) : "(수영장은) 사업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서 공사비도 많이 드는 시설이고 민간에서 짓기가 굉장히 어려운 시설입니다."
어린이들의 수난 사고를 막기 위해 '생존 수영' 교육 확대를 위한 기반 시설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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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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