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빗속에도…복구 위한 도움의 손길

입력 2017.07.23 (21:13) 수정 2017.07.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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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복구가 한창인 충북 지역에 또다시 비가 내렸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흙더미가 덮쳐 무너져 내린 건물.

자원봉사자들이 힘겹게 나무와 토사를 옮깁니다.

야속하게 또다시 내리는 비, 그동안의 복구작업이 허사가 될까 마음만 바쁩니다.

<인터뷰> 심송희(경기도 화성시/자원봉사자) : "많이 안타깝죠. 저희가 이렇게라도 잠시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마음에 위안이 되고요."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하천 변….

비에 젖어 몇 배나 무거워진 쓰레기 더미도 다 함께 힘을 합치자 거뜬히 치워집니다.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 속 자원봉사자들은 조금이라도 서둘러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나삼준(전남 나주시/자원봉사자) : "(수해를) 입으신 분들이 엄청난 고생을 한다는 것을 듣고 굉장히 (마음이)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봉사 차원에서..."

지난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던 울산 지역 상인 등도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가장 힘들 때 내밀어 준 도움의 손길에 보답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오정숙(울산시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장) : "차바 때문에 굉장히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그때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저희가 경험했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충북의 수해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지금까지 4만 4천여 명!

<인터뷰> 강수민(침수 피해 농민) : "망연자실하고 손을 놓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러 각지에서 봉사단체에서 오셔서 도와주셔서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수마가 휩쓸고 간 처참한 수해 현장, 이웃의 아픔에 주저 없이 내민 도움의 손길이 모여 작은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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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빗속에도…복구 위한 도움의 손길
    • 입력 2017-07-23 21:14:26
    • 수정2017-07-23 2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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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복구가 한창인 충북 지역에 또다시 비가 내렸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흙더미가 덮쳐 무너져 내린 건물.

자원봉사자들이 힘겹게 나무와 토사를 옮깁니다.

야속하게 또다시 내리는 비, 그동안의 복구작업이 허사가 될까 마음만 바쁩니다.

<인터뷰> 심송희(경기도 화성시/자원봉사자) : "많이 안타깝죠. 저희가 이렇게라도 잠시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마음에 위안이 되고요."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하천 변….

비에 젖어 몇 배나 무거워진 쓰레기 더미도 다 함께 힘을 합치자 거뜬히 치워집니다.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 속 자원봉사자들은 조금이라도 서둘러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나삼준(전남 나주시/자원봉사자) : "(수해를) 입으신 분들이 엄청난 고생을 한다는 것을 듣고 굉장히 (마음이)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봉사 차원에서..."

지난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던 울산 지역 상인 등도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가장 힘들 때 내밀어 준 도움의 손길에 보답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오정숙(울산시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장) : "차바 때문에 굉장히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그때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저희가 경험했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충북의 수해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지금까지 4만 4천여 명!

<인터뷰> 강수민(침수 피해 농민) : "망연자실하고 손을 놓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러 각지에서 봉사단체에서 오셔서 도와주셔서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수마가 휩쓸고 간 처참한 수해 현장, 이웃의 아픔에 주저 없이 내민 도움의 손길이 모여 작은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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