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러 내통 의혹’ 세션스 법무장관, 상원 청문회 나와라”

입력 2017.07.25 (06:25) 수정 2017.07.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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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에 휩싸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촉구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법사위원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세션스 장관이 출석하는 새로운 의혹에 관한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로, 법사위가 세션스 장관의 증언을 직접 들어야 한다"면서 "헌법을 수호할 책임이 있고 법 집행 관리 최고 책임자인 세션스 장관이 만약 법사위에서 잘못되거나 진실을 오도하는 증언을 했다면 중대한 신뢰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이 문제 삼는 것은 지난해 대선 당시 상원의원 신분이던 세션스 장관이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대사와 2차례 만나 대선 관련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는 지난 21일 자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된 것이다.

세션스 장관과 키슬랴크 대사가 대선 당시 수차례 만났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대선 관련 정보를 논의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WP 보도가 사실이라면 세션스 장관은 2번째 위증을 하게 되는 셈이다.

세션스 장관은 앞서 지난 1월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러시아와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지만, 트럼프 캠프 좌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7월과 9월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대사를 만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자 이를 뒤늦게 시인했다.

결국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것은 물론 지난달 13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도 출석해야 했다.

당시 정보위 청문회에서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 관료들과 어떤 형태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논의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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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5 06:25:03
    • 수정2017-07-25 06:42:11
    국제
미국 민주당이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에 휩싸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촉구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법사위원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세션스 장관이 출석하는 새로운 의혹에 관한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로, 법사위가 세션스 장관의 증언을 직접 들어야 한다"면서 "헌법을 수호할 책임이 있고 법 집행 관리 최고 책임자인 세션스 장관이 만약 법사위에서 잘못되거나 진실을 오도하는 증언을 했다면 중대한 신뢰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이 문제 삼는 것은 지난해 대선 당시 상원의원 신분이던 세션스 장관이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대사와 2차례 만나 대선 관련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는 지난 21일 자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된 것이다.

세션스 장관과 키슬랴크 대사가 대선 당시 수차례 만났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대선 관련 정보를 논의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WP 보도가 사실이라면 세션스 장관은 2번째 위증을 하게 되는 셈이다.

세션스 장관은 앞서 지난 1월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러시아와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지만, 트럼프 캠프 좌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7월과 9월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대사를 만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자 이를 뒤늦게 시인했다.

결국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것은 물론 지난달 13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도 출석해야 했다.

당시 정보위 청문회에서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 관료들과 어떤 형태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논의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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