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감독관 ‘승선 거부’…오징어잡이 어민 ‘발 동동’
입력 2017.07.25 (06:52)
수정 2017.07.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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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을 하려던 우리나라 오징어 잡이 어선들이 출항을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 안전감독관들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정면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바다로 나가 오징어를 잡으려던 어선들!
지난 20일 출항 예정이었지만,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이돌암(오징어 채낚기어선 선주) : "(조업을 못 나가니까) 선원 생활비도 안 되고, 최저 임금도 하기 힘들어지지. 선주들은 또 사업하기 힘들어지고."
러시아 감독관 3명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이 제공한 선박 내 침실과 업무 공간 등이 비좁고 부실하다는 것으로, 지난 4월, 한러 어업위원회가 합의한 배려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올해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어선 50척이 할당받은 오징어 조업량은 3천 5백 톤.
하지만 감독관들이 함께 가야만 조업할 수 있습니다.
출어가 늦어지면서 우리 어선들이 러시아에서 조업할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어민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 척당 기름값과 부식비 등 평균 1억 원 이상을 썼지만, 헛수고가 될 위기입니다.
특히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일명 '성어기'를 놓치는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박인봉(전국근해채낚기연합회 부회장) : "일주일 이내에 러시아에서 허가 신청을 안 해준다면 저희는 러시아 간들 제 수확을 낼 수 없습니다. 어기가 늦어서."
해양수산부가 새로운 선박을 찾으며 러시아 측과 협의에 나섰지만, 어민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을 하려던 우리나라 오징어 잡이 어선들이 출항을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 안전감독관들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정면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바다로 나가 오징어를 잡으려던 어선들!
지난 20일 출항 예정이었지만,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이돌암(오징어 채낚기어선 선주) : "(조업을 못 나가니까) 선원 생활비도 안 되고, 최저 임금도 하기 힘들어지지. 선주들은 또 사업하기 힘들어지고."
러시아 감독관 3명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이 제공한 선박 내 침실과 업무 공간 등이 비좁고 부실하다는 것으로, 지난 4월, 한러 어업위원회가 합의한 배려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올해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어선 50척이 할당받은 오징어 조업량은 3천 5백 톤.
하지만 감독관들이 함께 가야만 조업할 수 있습니다.
출어가 늦어지면서 우리 어선들이 러시아에서 조업할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어민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 척당 기름값과 부식비 등 평균 1억 원 이상을 썼지만, 헛수고가 될 위기입니다.
특히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일명 '성어기'를 놓치는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박인봉(전국근해채낚기연합회 부회장) : "일주일 이내에 러시아에서 허가 신청을 안 해준다면 저희는 러시아 간들 제 수확을 낼 수 없습니다. 어기가 늦어서."
해양수산부가 새로운 선박을 찾으며 러시아 측과 협의에 나섰지만, 어민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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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7-25 0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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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을 하려던 우리나라 오징어 잡이 어선들이 출항을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 안전감독관들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정면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바다로 나가 오징어를 잡으려던 어선들!
지난 20일 출항 예정이었지만,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이돌암(오징어 채낚기어선 선주) : "(조업을 못 나가니까) 선원 생활비도 안 되고, 최저 임금도 하기 힘들어지지. 선주들은 또 사업하기 힘들어지고."
러시아 감독관 3명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이 제공한 선박 내 침실과 업무 공간 등이 비좁고 부실하다는 것으로, 지난 4월, 한러 어업위원회가 합의한 배려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올해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어선 50척이 할당받은 오징어 조업량은 3천 5백 톤.
하지만 감독관들이 함께 가야만 조업할 수 있습니다.
출어가 늦어지면서 우리 어선들이 러시아에서 조업할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어민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 척당 기름값과 부식비 등 평균 1억 원 이상을 썼지만, 헛수고가 될 위기입니다.
특히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일명 '성어기'를 놓치는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박인봉(전국근해채낚기연합회 부회장) : "일주일 이내에 러시아에서 허가 신청을 안 해준다면 저희는 러시아 간들 제 수확을 낼 수 없습니다. 어기가 늦어서."
해양수산부가 새로운 선박을 찾으며 러시아 측과 협의에 나섰지만, 어민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을 하려던 우리나라 오징어 잡이 어선들이 출항을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 안전감독관들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정면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바다로 나가 오징어를 잡으려던 어선들!
지난 20일 출항 예정이었지만,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이돌암(오징어 채낚기어선 선주) : "(조업을 못 나가니까) 선원 생활비도 안 되고, 최저 임금도 하기 힘들어지지. 선주들은 또 사업하기 힘들어지고."
러시아 감독관 3명이 승선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이 제공한 선박 내 침실과 업무 공간 등이 비좁고 부실하다는 것으로, 지난 4월, 한러 어업위원회가 합의한 배려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올해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어선 50척이 할당받은 오징어 조업량은 3천 5백 톤.
하지만 감독관들이 함께 가야만 조업할 수 있습니다.
출어가 늦어지면서 우리 어선들이 러시아에서 조업할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어민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 척당 기름값과 부식비 등 평균 1억 원 이상을 썼지만, 헛수고가 될 위기입니다.
특히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일명 '성어기'를 놓치는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박인봉(전국근해채낚기연합회 부회장) : "일주일 이내에 러시아에서 허가 신청을 안 해준다면 저희는 러시아 간들 제 수확을 낼 수 없습니다. 어기가 늦어서."
해양수산부가 새로운 선박을 찾으며 러시아 측과 협의에 나섰지만, 어민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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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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