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기업 131곳 작년 법인세 실효세율 18.9%

입력 2017.07.25 (09:14) 수정 2017.07.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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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소득 2천억 원이 넘는 초대기업들이 실제로 낸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18.9%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오늘(25일) 자산 100억 원을 초과하는 2만 6천11개 외부감사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소득(세전이익)과 법인세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2천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대기업은 131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 소속 계열사는 현대차그룹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삼성그룹 9곳, SK그룹 7곳, LG그룹 5곳, 한화그룹 4곳, GS그룹 3곳 등 순이다.

이들 대기업이 지난해 벌어들인 세전이익은 110조 6천494억 원이었고 법인세로 20조 9천143억 원을 부담해 실효세율은 18.9%로 조사됐다.

실효세율이 18.9%로 낮아진 것은 현행 법정세율 22%를 적용하면 명목세액은 24조 3천429억 원이지만, 이 중 14.1%인 3조 4천286억 원을 세무조정 등을 통해 감면받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영업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에서 영업외비용을 빼면 세전이익(법인세 차감 전 이익)이 나온다. 영업외비용에는 기업들이 낸 기부금이나 배당금 등과 같은 유출 비용도 포함된다. 법인세를 매길 때는 이처럼 영업외비용을 제외한 세전이익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결과 72개 기업이 현행 법정세율보다 많이 법인세를 냈고 나머지 59개사는 세율보다 낮게 법인세를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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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기업 131곳 작년 법인세 실효세율 18.9%
    • 입력 2017-07-25 09:14:10
    • 수정2017-07-25 09:17:36
    경제
지난해 기업소득 2천억 원이 넘는 초대기업들이 실제로 낸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18.9%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오늘(25일) 자산 100억 원을 초과하는 2만 6천11개 외부감사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소득(세전이익)과 법인세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2천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대기업은 131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 소속 계열사는 현대차그룹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삼성그룹 9곳, SK그룹 7곳, LG그룹 5곳, 한화그룹 4곳, GS그룹 3곳 등 순이다.

이들 대기업이 지난해 벌어들인 세전이익은 110조 6천494억 원이었고 법인세로 20조 9천143억 원을 부담해 실효세율은 18.9%로 조사됐다.

실효세율이 18.9%로 낮아진 것은 현행 법정세율 22%를 적용하면 명목세액은 24조 3천429억 원이지만, 이 중 14.1%인 3조 4천286억 원을 세무조정 등을 통해 감면받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영업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에서 영업외비용을 빼면 세전이익(법인세 차감 전 이익)이 나온다. 영업외비용에는 기업들이 낸 기부금이나 배당금 등과 같은 유출 비용도 포함된다. 법인세를 매길 때는 이처럼 영업외비용을 제외한 세전이익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결과 72개 기업이 현행 법정세율보다 많이 법인세를 냈고 나머지 59개사는 세율보다 낮게 법인세를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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