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사망자 늘어

입력 2017.07.25 (12:23) 수정 2017.07.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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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사건으로 부상자 한 명이 더 숨져 사망자 수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운전사는 법정에 출두했는데 최고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밀입국자들을 실은 트레일러 뒤편에서 경찰이 시신 8구를 발견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중태자 가운데 1명이 바로 숨진 데 이어 어제 또 1명이 숨져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사망했습니다.

냉방장치가 고장이 난 트레일러에 갇혀 뜨거워진 차량 안에서 질식하거나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찰스 후드(샌안토니오 소방서장) : "트레일러 내부에 있던 사람들에게 물이 있었던 흔적은 없었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탈수 증상을 보였습니다."

트럭운전사는 오늘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연방검찰은 최고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지역 사회에선 밤새 기도를 하면서 숨진 밀입국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녹취> 앨버트 플로레스(주민) : "정말 슬픕니다. 미국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발견된 39명 외에 당초 트레일러 안에 100명 이상이 있었다는 증언을 토대로 불법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조직이 관련된 범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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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사망자 늘어
    • 입력 2017-07-25 12:24:27
    • 수정2017-07-25 1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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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사건으로 부상자 한 명이 더 숨져 사망자 수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운전사는 법정에 출두했는데 최고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밀입국자들을 실은 트레일러 뒤편에서 경찰이 시신 8구를 발견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중태자 가운데 1명이 바로 숨진 데 이어 어제 또 1명이 숨져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사망했습니다.

냉방장치가 고장이 난 트레일러에 갇혀 뜨거워진 차량 안에서 질식하거나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찰스 후드(샌안토니오 소방서장) : "트레일러 내부에 있던 사람들에게 물이 있었던 흔적은 없었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탈수 증상을 보였습니다."

트럭운전사는 오늘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연방검찰은 최고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지역 사회에선 밤새 기도를 하면서 숨진 밀입국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녹취> 앨버트 플로레스(주민) : "정말 슬픕니다. 미국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발견된 39명 외에 당초 트레일러 안에 100명 이상이 있었다는 증언을 토대로 불법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조직이 관련된 범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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