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 떼 도심 습격…급증 원인은?

입력 2017.07.25 (21:42) 수정 2017.07.26 (1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서울 강북 일대에 검지손가락 크기만 한 곤충들이 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곤충들의 정체는 하늘소라고 하는데요.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물리면 매우 아프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슈퍼마켓 천장에 검은색 곤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인터뷰> 임은수(서울 강북구) : "한 2주 전 정도부터 이게 5마리 정도 생기더니 날이 더우니까 한 10마리, 20마리…."

어른 손가락 크기만 한 이 곤충은 하늘솝니다.

최근 서울 강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늘솝니다.

채집을 시작한 지 불과 5분 만에 벌써 5마리가 잡혔습니다.

자극받으면 사람을 물기도 하는데 턱 힘이 매우 강해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특히 밤이 되면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인터뷰> 이상욱(서울 강북구) : "지장 많죠. 막 손님 머리에 떨어지고 몸을 기어 올라오고 하니까 굉장히 혐오스럽죠."

전문가들은 북한산과 도봉산 하늘소가 내려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옥(국립수목원 임업 연구사) : "북한산이라든가 도봉산에 서식하는 개체들이 야행성인 종들이 저녁에 불빛에 유인돼서 도심지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소 증가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참나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늘소는 병 걸린 참나무에 알을 낳는데, 몇 년 전부터 북한산과 도봉산에 참나무시들음병이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옥(국립수목원 임업 연구사) : "전체적으로 탈출 공(구멍)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굉장히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 같고..."

하늘소가 주민들을 무는 경우가 늘면서 서울시가 오늘(25일)부터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늘소 떼 도심 습격…급증 원인은?
    • 입력 2017-07-25 21:42:50
    • 수정2017-07-26 10:09:11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서울 강북 일대에 검지손가락 크기만 한 곤충들이 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곤충들의 정체는 하늘소라고 하는데요.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물리면 매우 아프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슈퍼마켓 천장에 검은색 곤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인터뷰> 임은수(서울 강북구) : "한 2주 전 정도부터 이게 5마리 정도 생기더니 날이 더우니까 한 10마리, 20마리…." 어른 손가락 크기만 한 이 곤충은 하늘솝니다. 최근 서울 강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늘솝니다. 채집을 시작한 지 불과 5분 만에 벌써 5마리가 잡혔습니다. 자극받으면 사람을 물기도 하는데 턱 힘이 매우 강해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특히 밤이 되면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인터뷰> 이상욱(서울 강북구) : "지장 많죠. 막 손님 머리에 떨어지고 몸을 기어 올라오고 하니까 굉장히 혐오스럽죠." 전문가들은 북한산과 도봉산 하늘소가 내려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옥(국립수목원 임업 연구사) : "북한산이라든가 도봉산에 서식하는 개체들이 야행성인 종들이 저녁에 불빛에 유인돼서 도심지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소 증가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참나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늘소는 병 걸린 참나무에 알을 낳는데, 몇 년 전부터 북한산과 도봉산에 참나무시들음병이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옥(국립수목원 임업 연구사) : "전체적으로 탈출 공(구멍)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굉장히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 같고..." 하늘소가 주민들을 무는 경우가 늘면서 서울시가 오늘(25일)부터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