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기상천외한 디자인…무동력 자동차 경주 대회

<앵커 멘트>

KBS <디지털 광장>입니다.

매일 새로운 화제의 영상을 보는 시간인데요.

이재성 아나운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영국 런던 도심에서 아주 재밌는 자동차 경주 대회가 열렸다고요?

<리포트>

네, 자동차 경주 대회하면, 터질 듯한 엔진 소리와 미끈하게 디자인된 차량 머신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 같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장난감 자동차처럼 아기자기하고 만든 이들의 개성이 담긴 수제 자동차들이 모여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경주 대회를 펼쳤습니다.

수천 명의 관중들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런던 도심의 한 공원, 인기 영화나 만화 속 인물들로 천연덕스럽게 분장한 사람들이 출발선에 서더니, 제각각 기상천외한 디자인의 수제 자동차를 타고 공원 비탈길을 자유롭게 질주합니다.

'소프박스 레이스'란 이름의 이 경주 대회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각자의 정비 실력으로 무동력 경주용 차를 직접 제작해, 좌충우돌, 스릴 넘치는 승부를 벌이는 이색 대회인데요.

장애물 코스를 빠르고 무사히 통과해야 하는 건 기본, 관중을 사로잡을만한 주제와 개성도 확실히 드러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고급 스포츠카 업체 '애스턴 마틴'의 정비팀과 전속 카레이서까지 참가하면서, 해마다 높아지는 사람들의 관심과 대회를 향한 열기를 증명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