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맹점, 이익 나눠 상생”
입력 2017.07.27 (12:22)
수정 2017.07.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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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사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다 치열한 경쟁에까지 내몰린 프랜차이즈 점주들...
열심히 일해도 남는게 없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는데요.
본사와 가맹점이 이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약 해지가 될지 몰라, 문제 제기도 못 한다는 가맹점주들.
<녹취> 김00(前 가맹점주) : "점주 단체 카톡방에 보면 아무도 본사를 비난할 수가 없어요. 본사 사무실에서 다 보고 있으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보복 때 3배 손해배상 같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 수위는 일단 높아졌습니다.
관건은 가맹본부만 배를 불리는 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인터뷰> 강성원(前 가맹점주) : "365일 진짜 일을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빚만 남았죠."
그래서 최근 시도되는 게 본부와 점주가 상생하는 모델입니다.
이 디저트 가맹점은 더 싼 곳이 있어도 본부에서만 받아야 하는 필수 품목을 줄였습니다.
출자액이나 매출액에 따라 이익도 나눕니다.
<인터뷰> 정소연(디저트 가맹점주) : "출자금을 제가 넣을 수 있으면 넣었을 때 거기에 대한 이윤에 대한 거를 조합원들끼리 서로 분배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을 충분히 들었어요."
계약서에 매출 실적 등에 따른 이익 배당 비율을 아예 못 박은 곳이 있는가 하면, 본부에서 소모품을 사면, 수익금을 환급해주는 곳도 생겼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런 이익 공유형 모델을 시도하는 프랜차이즈에 브랜드 개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시도가 확산되고 성공한다면, 기존 프랜차이즈 생태계의 변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본사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다 치열한 경쟁에까지 내몰린 프랜차이즈 점주들...
열심히 일해도 남는게 없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는데요.
본사와 가맹점이 이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약 해지가 될지 몰라, 문제 제기도 못 한다는 가맹점주들.
<녹취> 김00(前 가맹점주) : "점주 단체 카톡방에 보면 아무도 본사를 비난할 수가 없어요. 본사 사무실에서 다 보고 있으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보복 때 3배 손해배상 같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 수위는 일단 높아졌습니다.
관건은 가맹본부만 배를 불리는 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인터뷰> 강성원(前 가맹점주) : "365일 진짜 일을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빚만 남았죠."
그래서 최근 시도되는 게 본부와 점주가 상생하는 모델입니다.
이 디저트 가맹점은 더 싼 곳이 있어도 본부에서만 받아야 하는 필수 품목을 줄였습니다.
출자액이나 매출액에 따라 이익도 나눕니다.
<인터뷰> 정소연(디저트 가맹점주) : "출자금을 제가 넣을 수 있으면 넣었을 때 거기에 대한 이윤에 대한 거를 조합원들끼리 서로 분배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을 충분히 들었어요."
계약서에 매출 실적 등에 따른 이익 배당 비율을 아예 못 박은 곳이 있는가 하면, 본부에서 소모품을 사면, 수익금을 환급해주는 곳도 생겼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런 이익 공유형 모델을 시도하는 프랜차이즈에 브랜드 개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시도가 확산되고 성공한다면, 기존 프랜차이즈 생태계의 변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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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가맹점, 이익 나눠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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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7 12:23:24
- 수정2017-07-27 13:06:56
<앵커 멘트>
본사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다 치열한 경쟁에까지 내몰린 프랜차이즈 점주들...
열심히 일해도 남는게 없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는데요.
본사와 가맹점이 이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약 해지가 될지 몰라, 문제 제기도 못 한다는 가맹점주들.
<녹취> 김00(前 가맹점주) : "점주 단체 카톡방에 보면 아무도 본사를 비난할 수가 없어요. 본사 사무실에서 다 보고 있으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보복 때 3배 손해배상 같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 수위는 일단 높아졌습니다.
관건은 가맹본부만 배를 불리는 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인터뷰> 강성원(前 가맹점주) : "365일 진짜 일을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빚만 남았죠."
그래서 최근 시도되는 게 본부와 점주가 상생하는 모델입니다.
이 디저트 가맹점은 더 싼 곳이 있어도 본부에서만 받아야 하는 필수 품목을 줄였습니다.
출자액이나 매출액에 따라 이익도 나눕니다.
<인터뷰> 정소연(디저트 가맹점주) : "출자금을 제가 넣을 수 있으면 넣었을 때 거기에 대한 이윤에 대한 거를 조합원들끼리 서로 분배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을 충분히 들었어요."
계약서에 매출 실적 등에 따른 이익 배당 비율을 아예 못 박은 곳이 있는가 하면, 본부에서 소모품을 사면, 수익금을 환급해주는 곳도 생겼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런 이익 공유형 모델을 시도하는 프랜차이즈에 브랜드 개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시도가 확산되고 성공한다면, 기존 프랜차이즈 생태계의 변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본사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다 치열한 경쟁에까지 내몰린 프랜차이즈 점주들...
열심히 일해도 남는게 없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는데요.
본사와 가맹점이 이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약 해지가 될지 몰라, 문제 제기도 못 한다는 가맹점주들.
<녹취> 김00(前 가맹점주) : "점주 단체 카톡방에 보면 아무도 본사를 비난할 수가 없어요. 본사 사무실에서 다 보고 있으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보복 때 3배 손해배상 같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 수위는 일단 높아졌습니다.
관건은 가맹본부만 배를 불리는 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인터뷰> 강성원(前 가맹점주) : "365일 진짜 일을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빚만 남았죠."
그래서 최근 시도되는 게 본부와 점주가 상생하는 모델입니다.
이 디저트 가맹점은 더 싼 곳이 있어도 본부에서만 받아야 하는 필수 품목을 줄였습니다.
출자액이나 매출액에 따라 이익도 나눕니다.
<인터뷰> 정소연(디저트 가맹점주) : "출자금을 제가 넣을 수 있으면 넣었을 때 거기에 대한 이윤에 대한 거를 조합원들끼리 서로 분배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을 충분히 들었어요."
계약서에 매출 실적 등에 따른 이익 배당 비율을 아예 못 박은 곳이 있는가 하면, 본부에서 소모품을 사면, 수익금을 환급해주는 곳도 생겼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런 이익 공유형 모델을 시도하는 프랜차이즈에 브랜드 개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시도가 확산되고 성공한다면, 기존 프랜차이즈 생태계의 변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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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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