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수온 급상승…양식 어민 ‘비상’
입력 2017.07.27 (17:12)
수정 2017.07.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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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계속된 폭염에 바다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해 서해안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식 한계 수온에 임박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집단 폐사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식장마다 배를 드러낸 채 떠오른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장이 밀집한 서해 천수만에서는 우럭과 숭어 등 3백7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양식장에 차광막을 설치했습니다.
수중 모터를 가동해 바닷물을 순환시키며 수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습니다.
활어 운반차량에서나 사용하는 액화 산소까지 동원한 어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배영수(우럭 양식 어민) : "올해도 피해를 볼까 봐 지금 액화 산소나 수중모터까지 해서 설치 할 것은 다 했거든요. 그래도 올해 많은 걱정이 됩니다."
어민들이 긴장하는 것은 급격한 수온상승 때문입니다.
지난 1일 23.5℃였던 천수만의 수온은 20여 일 만에 4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곳에서 측정한 천수만 해역 수온은 현재 27℃를 넘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서산시 어업지원팀장) : "28℃가 넘어가게 되면 이상 수온에 따른 주의보가 발효되고요. 30℃ 이상이 3~4일 지속되면 집단폐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단폐사가 또 발생할까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최근 계속된 폭염에 바다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해 서해안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식 한계 수온에 임박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집단 폐사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식장마다 배를 드러낸 채 떠오른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장이 밀집한 서해 천수만에서는 우럭과 숭어 등 3백7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양식장에 차광막을 설치했습니다.
수중 모터를 가동해 바닷물을 순환시키며 수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습니다.
활어 운반차량에서나 사용하는 액화 산소까지 동원한 어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배영수(우럭 양식 어민) : "올해도 피해를 볼까 봐 지금 액화 산소나 수중모터까지 해서 설치 할 것은 다 했거든요. 그래도 올해 많은 걱정이 됩니다."
어민들이 긴장하는 것은 급격한 수온상승 때문입니다.
지난 1일 23.5℃였던 천수만의 수온은 20여 일 만에 4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곳에서 측정한 천수만 해역 수온은 현재 27℃를 넘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서산시 어업지원팀장) : "28℃가 넘어가게 되면 이상 수온에 따른 주의보가 발효되고요. 30℃ 이상이 3~4일 지속되면 집단폐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단폐사가 또 발생할까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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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수온 급상승…양식 어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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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7 17:13:58
- 수정2017-07-27 17: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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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폭염에 바다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해 서해안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식 한계 수온에 임박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집단 폐사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식장마다 배를 드러낸 채 떠오른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장이 밀집한 서해 천수만에서는 우럭과 숭어 등 3백7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양식장에 차광막을 설치했습니다.
수중 모터를 가동해 바닷물을 순환시키며 수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습니다.
활어 운반차량에서나 사용하는 액화 산소까지 동원한 어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배영수(우럭 양식 어민) : "올해도 피해를 볼까 봐 지금 액화 산소나 수중모터까지 해서 설치 할 것은 다 했거든요. 그래도 올해 많은 걱정이 됩니다."
어민들이 긴장하는 것은 급격한 수온상승 때문입니다.
지난 1일 23.5℃였던 천수만의 수온은 20여 일 만에 4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곳에서 측정한 천수만 해역 수온은 현재 27℃를 넘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서산시 어업지원팀장) : "28℃가 넘어가게 되면 이상 수온에 따른 주의보가 발효되고요. 30℃ 이상이 3~4일 지속되면 집단폐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단폐사가 또 발생할까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최근 계속된 폭염에 바다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해 서해안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식 한계 수온에 임박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집단 폐사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식장마다 배를 드러낸 채 떠오른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장이 밀집한 서해 천수만에서는 우럭과 숭어 등 3백7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양식장에 차광막을 설치했습니다.
수중 모터를 가동해 바닷물을 순환시키며 수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습니다.
활어 운반차량에서나 사용하는 액화 산소까지 동원한 어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배영수(우럭 양식 어민) : "올해도 피해를 볼까 봐 지금 액화 산소나 수중모터까지 해서 설치 할 것은 다 했거든요. 그래도 올해 많은 걱정이 됩니다."
어민들이 긴장하는 것은 급격한 수온상승 때문입니다.
지난 1일 23.5℃였던 천수만의 수온은 20여 일 만에 4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곳에서 측정한 천수만 해역 수온은 현재 27℃를 넘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서산시 어업지원팀장) : "28℃가 넘어가게 되면 이상 수온에 따른 주의보가 발효되고요. 30℃ 이상이 3~4일 지속되면 집단폐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단폐사가 또 발생할까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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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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