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6.25는 北의 남침”…학자 등 증언 잇따라
입력 2017.07.28 (07:14)
수정 2017.07.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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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6.25 북침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조차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나 학자들 가운데, 6.25는 소련의 지원아래 북한 김일성이 주도해 남으로 쳐들어 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SNS 공식 계정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설 등으로 북중간 험악한 말이 오가던 지난 5월, 이 곳에 한국전쟁에 관한 글이 떴습니다.
" 김일성이 한반도를 통일할 생각이 없었다면,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거기에 중국이 말려들어 수십 만 명이 희생됐다"고 북한을 비판합니다.
SNS 계정이긴 하지만, 북한이 6.25 북침 주장에 동조하거나, 침묵을 지켜왔던 인민일보가 처음으로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북한으로 돌린 것입니다.
중국내 냉전사 연구의 대가인 션즈화 교수는 이 달 출간한 저서에서 스탈린의 허락하에 김일성이 6.25전쟁 준비를 한 정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녹취> 션즈화(중국 화동사범대 교수) : "(당시는) 김일성이건 누구건 스탈린의 지시를 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탈린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바꿔버리죠."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도 이미 2010년 6.25전쟁 60주년 특집 기사에서 북한 군대가 38선을 넘어 공격을 개시하여 3일후 서울을 함락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6.25때 북한을 도왔던 중국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쪽은 북한이었음이 이제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한의 6.25 북침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조차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나 학자들 가운데, 6.25는 소련의 지원아래 북한 김일성이 주도해 남으로 쳐들어 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SNS 공식 계정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설 등으로 북중간 험악한 말이 오가던 지난 5월, 이 곳에 한국전쟁에 관한 글이 떴습니다.
" 김일성이 한반도를 통일할 생각이 없었다면,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거기에 중국이 말려들어 수십 만 명이 희생됐다"고 북한을 비판합니다.
SNS 계정이긴 하지만, 북한이 6.25 북침 주장에 동조하거나, 침묵을 지켜왔던 인민일보가 처음으로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북한으로 돌린 것입니다.
중국내 냉전사 연구의 대가인 션즈화 교수는 이 달 출간한 저서에서 스탈린의 허락하에 김일성이 6.25전쟁 준비를 한 정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녹취> 션즈화(중국 화동사범대 교수) : "(당시는) 김일성이건 누구건 스탈린의 지시를 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탈린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바꿔버리죠."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도 이미 2010년 6.25전쟁 60주년 특집 기사에서 북한 군대가 38선을 넘어 공격을 개시하여 3일후 서울을 함락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6.25때 북한을 도왔던 중국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쪽은 북한이었음이 이제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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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도 “6.25는 北의 남침”…학자 등 증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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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7-28 08:41:44

<앵커 멘트>
북한의 6.25 북침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조차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나 학자들 가운데, 6.25는 소련의 지원아래 북한 김일성이 주도해 남으로 쳐들어 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SNS 공식 계정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설 등으로 북중간 험악한 말이 오가던 지난 5월, 이 곳에 한국전쟁에 관한 글이 떴습니다.
" 김일성이 한반도를 통일할 생각이 없었다면,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거기에 중국이 말려들어 수십 만 명이 희생됐다"고 북한을 비판합니다.
SNS 계정이긴 하지만, 북한이 6.25 북침 주장에 동조하거나, 침묵을 지켜왔던 인민일보가 처음으로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북한으로 돌린 것입니다.
중국내 냉전사 연구의 대가인 션즈화 교수는 이 달 출간한 저서에서 스탈린의 허락하에 김일성이 6.25전쟁 준비를 한 정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녹취> 션즈화(중국 화동사범대 교수) : "(당시는) 김일성이건 누구건 스탈린의 지시를 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탈린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바꿔버리죠."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도 이미 2010년 6.25전쟁 60주년 특집 기사에서 북한 군대가 38선을 넘어 공격을 개시하여 3일후 서울을 함락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6.25때 북한을 도왔던 중국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쪽은 북한이었음이 이제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한의 6.25 북침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조차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나 학자들 가운데, 6.25는 소련의 지원아래 북한 김일성이 주도해 남으로 쳐들어 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SNS 공식 계정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설 등으로 북중간 험악한 말이 오가던 지난 5월, 이 곳에 한국전쟁에 관한 글이 떴습니다.
" 김일성이 한반도를 통일할 생각이 없었다면,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거기에 중국이 말려들어 수십 만 명이 희생됐다"고 북한을 비판합니다.
SNS 계정이긴 하지만, 북한이 6.25 북침 주장에 동조하거나, 침묵을 지켜왔던 인민일보가 처음으로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북한으로 돌린 것입니다.
중국내 냉전사 연구의 대가인 션즈화 교수는 이 달 출간한 저서에서 스탈린의 허락하에 김일성이 6.25전쟁 준비를 한 정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녹취> 션즈화(중국 화동사범대 교수) : "(당시는) 김일성이건 누구건 스탈린의 지시를 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탈린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바꿔버리죠."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도 이미 2010년 6.25전쟁 60주년 특집 기사에서 북한 군대가 38선을 넘어 공격을 개시하여 3일후 서울을 함락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6.25때 북한을 도왔던 중국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쪽은 북한이었음이 이제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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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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