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부 장관, 광주서 ‘수능개편’ 학부모 간담회

입력 2017.07.28 (16:24) 수정 2017.07.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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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과 관련해 '제2회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 투어'를 열었다.

수능 개편 관련 학부모 간담회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데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충청권·호남권 중3~고1 학부모 16명이 참석해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상곤 장관은 "현재 대학 입시는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21세기를 선도해야 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입시체제와 무한경쟁 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 입시에서 국민이 겪는 고통과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입을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장관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정책의 경우, 정책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추진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가감 없이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영남권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31일 대구에서 마지막 학부모 간담회를 연 뒤 다음 달 수능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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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교육부 장관, 광주서 ‘수능개편’ 학부모 간담회
    • 입력 2017-07-28 16:24:43
    • 수정2017-07-28 18:10:43
    사회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과 관련해 '제2회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 투어'를 열었다.

수능 개편 관련 학부모 간담회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데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충청권·호남권 중3~고1 학부모 16명이 참석해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상곤 장관은 "현재 대학 입시는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21세기를 선도해야 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입시체제와 무한경쟁 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 입시에서 국민이 겪는 고통과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입을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장관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정책의 경우, 정책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추진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가감 없이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영남권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31일 대구에서 마지막 학부모 간담회를 연 뒤 다음 달 수능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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