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보름 만에 공개 행보…6·25 전사자묘 참배

입력 2017.07.28 (19:02) 수정 2017.07.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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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협정일을 맞아 미사일 추가 도발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정은이 발사장 대신 6.25 전사자묘에 나타났습니다.

미사일 추가 도발 대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걸까요?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사일 추가 도발이 예상됐던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에 김정은이 평양 6.25 전사자 묘지를 참배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 '화성-14형' 미사일 시험발사 관계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이후 보름 만의 공개 행봅니다.

김정은은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북한군 수뇌부와 함께 참전 군인들의 묘지를 돌아봤습니다.

김정은이 평양에서 공개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도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 올해 들어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비롯해 최근 북한의 주요 미사일 도발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참관해 왔습니다.

김정은이 모습을 감춘 보름 동안 평안북도 구성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 징후와, 함남 신포에서 SLBM 사출시험을 벌인 정황 등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임박한 징후는 없지만 언제든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 당국은 감시 자산을 통합운용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배 역시 미사일 발사 준비를 위한 시간 벌기, 또는 향후 도발에 앞서 군 사기 진작과 내부 단속 등을 위한 계산된 행보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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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보름 만에 공개 행보…6·25 전사자묘 참배
    • 입력 2017-07-28 19:04:30
    • 수정2017-07-28 1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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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협정일을 맞아 미사일 추가 도발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정은이 발사장 대신 6.25 전사자묘에 나타났습니다.

미사일 추가 도발 대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걸까요?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사일 추가 도발이 예상됐던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에 김정은이 평양 6.25 전사자 묘지를 참배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 '화성-14형' 미사일 시험발사 관계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이후 보름 만의 공개 행봅니다.

김정은은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북한군 수뇌부와 함께 참전 군인들의 묘지를 돌아봤습니다.

김정은이 평양에서 공개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도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 올해 들어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비롯해 최근 북한의 주요 미사일 도발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참관해 왔습니다.

김정은이 모습을 감춘 보름 동안 평안북도 구성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 징후와, 함남 신포에서 SLBM 사출시험을 벌인 정황 등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임박한 징후는 없지만 언제든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 당국은 감시 자산을 통합운용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배 역시 미사일 발사 준비를 위한 시간 벌기, 또는 향후 도발에 앞서 군 사기 진작과 내부 단속 등을 위한 계산된 행보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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