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실내 설치…과열로 인한 화재 주의해야
입력 2017.07.28 (21:38)
수정 2017.07.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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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상당수는 실외기에서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실외기를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불이야~ 불났어요~"
아파트 발코니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시간 갑작스런 화재에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녹취> "205동 5층에 불이예요. 빨리 나오세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지난 2014년 122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63%인 299건은 실외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기를 벽체에 너무 가까이 놓거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실내에 배치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현행 규정은 아파트 발코니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는다면 이렇게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경우 과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규출(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건물 공간상 실외 설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덕트를 설치해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또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고, 실외기와 벽체 사이엔 최소 1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상당수는 실외기에서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실외기를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불이야~ 불났어요~"
아파트 발코니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시간 갑작스런 화재에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녹취> "205동 5층에 불이예요. 빨리 나오세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지난 2014년 122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63%인 299건은 실외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기를 벽체에 너무 가까이 놓거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실내에 배치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현행 규정은 아파트 발코니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는다면 이렇게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경우 과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규출(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건물 공간상 실외 설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덕트를 설치해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또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고, 실외기와 벽체 사이엔 최소 1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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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외기 실내 설치…과열로 인한 화재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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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8 21:39:49
- 수정2017-07-28 21:50:23

<앵커 멘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상당수는 실외기에서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실외기를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불이야~ 불났어요~"
아파트 발코니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시간 갑작스런 화재에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녹취> "205동 5층에 불이예요. 빨리 나오세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지난 2014년 122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63%인 299건은 실외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기를 벽체에 너무 가까이 놓거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실내에 배치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현행 규정은 아파트 발코니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는다면 이렇게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경우 과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규출(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건물 공간상 실외 설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덕트를 설치해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또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고, 실외기와 벽체 사이엔 최소 1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상당수는 실외기에서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실외기를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불이야~ 불났어요~"
아파트 발코니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시간 갑작스런 화재에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녹취> "205동 5층에 불이예요. 빨리 나오세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지난 2014년 122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63%인 299건은 실외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기를 벽체에 너무 가까이 놓거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실내에 배치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현행 규정은 아파트 발코니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는다면 이렇게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경우 과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규출(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건물 공간상 실외 설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덕트를 설치해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또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고, 실외기와 벽체 사이엔 최소 1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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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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