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명예의 전당 눈앞

입력 2002.08.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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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벳시킹 클래식에서 우승해 올해 3승을 거둔 박세리가 통산 16승째를 올리며 골프 선수들의 꿈인 명예의 전당 가입에도 성큼 다가섰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가 꿈꾸는 명예의 전당.
지난 1967년 시상제가 도입된 이후 불과 19명만 이름을 올린 영광의 전당입니다.
박세리가 그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려면 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약하고 우승점수 27점 이상을 따야 합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2점, 보통 대회 우승에는 1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24, 25승 정도는 거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98년 LPGA 무대에 뛰어든 박세리는 현재 16승을 거두었고 그 중 메이저대회가 4승이 포함되어 있어 승점 20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메이저대회 한두 개를 포함해서 6, 7승을 더하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내년 말이나 2004년쯤이면 박세리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박세리: 항상 욕심부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요.
대신에 최선을 다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현역 선수로는 낸시 로펜스와 줄리 잉스터, 소렌스탐과 케리 웹 등 4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있습니다.
올해 25살인 박세리가 2, 3년 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경우 소렌스탐과 웹에 이어 세번째로 20대에 전당에 등록되는 영광을 얻게 됐습니다.
불가능의 경지를 현실의 세계로 만들어 가는 박세리에게 명예의 전당은 또 다른 신화창조의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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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명예의 전당 눈앞
    • 입력 2002-08-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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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벳시킹 클래식에서 우승해 올해 3승을 거둔 박세리가 통산 16승째를 올리며 골프 선수들의 꿈인 명예의 전당 가입에도 성큼 다가섰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가 꿈꾸는 명예의 전당. 지난 1967년 시상제가 도입된 이후 불과 19명만 이름을 올린 영광의 전당입니다. 박세리가 그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려면 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약하고 우승점수 27점 이상을 따야 합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2점, 보통 대회 우승에는 1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24, 25승 정도는 거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98년 LPGA 무대에 뛰어든 박세리는 현재 16승을 거두었고 그 중 메이저대회가 4승이 포함되어 있어 승점 20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메이저대회 한두 개를 포함해서 6, 7승을 더하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내년 말이나 2004년쯤이면 박세리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박세리: 항상 욕심부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요. 대신에 최선을 다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현역 선수로는 낸시 로펜스와 줄리 잉스터, 소렌스탐과 케리 웹 등 4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있습니다. 올해 25살인 박세리가 2, 3년 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경우 소렌스탐과 웹에 이어 세번째로 20대에 전당에 등록되는 영광을 얻게 됐습니다. 불가능의 경지를 현실의 세계로 만들어 가는 박세리에게 명예의 전당은 또 다른 신화창조의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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