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 사상최대…7년새 4배로 ‘점프’

입력 2017.07.30 (09:48) 수정 2017.07.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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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 무역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 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393.97(2010=100)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작년 2분기(327.86)와 비교하면 20.2% 늘었다. 또 올해 1분기(383.49)보다 2.7% 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2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반도체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 지난 6월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는 48.79(2010=100·원화 기준)로 작년 12월보다 14.2%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은 설비투자 등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5.1%로 높았던 것은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는 당분간 한국경제의 수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은 수요 우위 기조에 힘입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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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 사상최대…7년새 4배로 ‘점프’
    • 입력 2017-07-30 09:48:10
    • 수정2017-07-30 10:05:07
    경제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 무역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 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393.97(2010=100)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작년 2분기(327.86)와 비교하면 20.2% 늘었다. 또 올해 1분기(383.49)보다 2.7% 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2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반도체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 지난 6월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는 48.79(2010=100·원화 기준)로 작년 12월보다 14.2%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은 설비투자 등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5.1%로 높았던 것은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는 당분간 한국경제의 수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은 수요 우위 기조에 힘입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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