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건군 9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

입력 2017.07.30 (19:05) 수정 2017.07.30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군이 건군 90주년을 맞이해 오늘 오전 네이멍구 훈련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복을 입고 열병식을 사열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군사훈련 기지로 알려진 중국 네이멍구 주르허 기지에서 중국군의 대규모 열병식이 시작됐습니다.

모레로 건군 90주년을 맞는 중국군의 이번 열병식은 중공 정권이 수립된 1949년 이래 건군을 기념한 열병식으로는 처음입니다.

또, 베이징 천안문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병식이 열린 것은 36년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투복을 입고 열병식을 참관했고, 고위 인사들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열병식은 육군과 공군, 해군의 일부 부대 등 만 2천여 명의 병력과 600여 대의 각종 무기, 100여 대의 전투기가 동원됐습니다.

특히, 미 항공모함을 겨냥한 대함탄도미사일인 둥펑-21D를 비롯한 각종 탄도미사일 등을 앞세운 미사일 부대와 방공부대까지 열병식에 가세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열병식에 이어, 시진핑 주석은 이른바, 중요 담화에서, 중국군이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천하제일의 전투력을 가졌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중국특색의 강군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오는 10월 제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군 건군 9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
    • 입력 2017-07-30 19:06:13
    • 수정2017-07-30 19:13:57
    뉴스 7
<앵커 멘트>

중국군이 건군 90주년을 맞이해 오늘 오전 네이멍구 훈련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복을 입고 열병식을 사열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군사훈련 기지로 알려진 중국 네이멍구 주르허 기지에서 중국군의 대규모 열병식이 시작됐습니다.

모레로 건군 90주년을 맞는 중국군의 이번 열병식은 중공 정권이 수립된 1949년 이래 건군을 기념한 열병식으로는 처음입니다.

또, 베이징 천안문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병식이 열린 것은 36년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투복을 입고 열병식을 참관했고, 고위 인사들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열병식은 육군과 공군, 해군의 일부 부대 등 만 2천여 명의 병력과 600여 대의 각종 무기, 100여 대의 전투기가 동원됐습니다.

특히, 미 항공모함을 겨냥한 대함탄도미사일인 둥펑-21D를 비롯한 각종 탄도미사일 등을 앞세운 미사일 부대와 방공부대까지 열병식에 가세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열병식에 이어, 시진핑 주석은 이른바, 중요 담화에서, 중국군이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천하제일의 전투력을 가졌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중국특색의 강군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오는 10월 제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