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미사일 대응 강화…도발 징후 파악했다”

입력 2017.07.30 (21:04) 수정 2017.07.30 (2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수도권 영공을 지키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부대를 찾아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맞설 우리 군의 독자 대응체계를 서둘러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우리 군이 그제(28일) 밤 북한이 자강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줄 몰랐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자강도 도발 징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기습적인 화성-14형 발사 이틀 만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서울 인근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임을 거듭 지적하고, 단호한 응징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리엇 성능 개량을 통해 수도권 영공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어제(29일) 대북 성명에서 밝힌대로 독자적인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어제) : "한미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이 자강도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줄 우리 군이 몰랐을 수 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전에 자강도의 도발 징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틀 전 문 대통령이 자강도 무평리에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 임박 사실도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 받아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련의 한미 간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北 미사일 대응 강화…도발 징후 파악했다”
    • 입력 2017-07-30 21:06:07
    • 수정2017-07-30 21:16:09
    뉴스 9
<앵커 멘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수도권 영공을 지키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부대를 찾아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맞설 우리 군의 독자 대응체계를 서둘러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우리 군이 그제(28일) 밤 북한이 자강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줄 몰랐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자강도 도발 징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기습적인 화성-14형 발사 이틀 만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서울 인근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임을 거듭 지적하고, 단호한 응징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리엇 성능 개량을 통해 수도권 영공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어제(29일) 대북 성명에서 밝힌대로 독자적인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어제) : "한미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이 자강도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줄 우리 군이 몰랐을 수 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전에 자강도의 도발 징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틀 전 문 대통령이 자강도 무평리에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 임박 사실도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 받아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련의 한미 간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