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철회’ 성주 주민 청와대 앞 집회

입력 2017.07.31 (21:21) 수정 2017.07.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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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와 인근 김천 지역 주민들은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철회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와 인접 김천 주민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앞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놓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주(경북 성주 소성리 이장) :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은 믿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저희들은 도저히 현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청와대 앞 진출을 놓고 경찰과 주민들 간에 한 시간 가량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박병주(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 "(사드 문제에 관해) 공론화 위원회 구성, 시민 배심원단 결정 이런 것들을 대통령님께 건의해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녹취> 서주석(국방부 차관) :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주와 김천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 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나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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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배치 철회’ 성주 주민 청와대 앞 집회
    • 입력 2017-07-31 21:28:04
    • 수정2017-07-31 2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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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와 인근 김천 지역 주민들은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철회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와 인접 김천 주민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앞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놓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주(경북 성주 소성리 이장) :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은 믿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저희들은 도저히 현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청와대 앞 진출을 놓고 경찰과 주민들 간에 한 시간 가량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박병주(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 "(사드 문제에 관해) 공론화 위원회 구성, 시민 배심원단 결정 이런 것들을 대통령님께 건의해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녹취> 서주석(국방부 차관) :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주와 김천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 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나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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