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사출시험 3번”…SLBM 도발 준비?

입력 2017.08.01 (23:07) 수정 2017.08.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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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달에만 세 번이나 잠수함발사미사일, SLBM 사출시험을 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모의시험을 여러 차례 했다는 얘기인데, 북한이 조만간 SLBM으로 추가 도발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에 설치된 수직 발사관에서, 바닷 속 바지선에서, 모의 탄도탄이 발사됩니다.

SLBM을 증기압으로 밀어올린 뒤 엔진을 공중 점화시켜 발사하는 '콜드론치'를 위한 사출시험입니다.

CNN은 북한이 이 시험을 7월 18일과 25일, 30일 등 지난달에만 3번이나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틀 뒤에도 사출시험을 했다며 '매우 특이한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2015년 5월 김정은 참관 아래 SLBM 수중 사출 시험을 했고 이후 수차례 더 시험한 뒤 지난해 8월 북극성-1호를 시험발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사출 시험을 끝내고 1년 동안 개량한 SLBM을 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문근식(前 해군 잠수함 전대장) : "반드시 SLBM을 추가발사할 거예요. 미사일이 다시 성능이 개량됐든지 잠수함이 새로 건조되고 있든지 종합적인 것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시험을 하게 돼 있어요."

더욱이, SLBM을 탑재한 신포급 잠수함이 최근 비교적 장기간 작전 활동을 하다 복귀하는 등 이상동향을 보이고 있어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중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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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에 사출시험 3번”…SLBM 도발 준비?
    • 입력 2017-08-01 23:10:48
    • 수정2017-08-01 2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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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달에만 세 번이나 잠수함발사미사일, SLBM 사출시험을 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모의시험을 여러 차례 했다는 얘기인데, 북한이 조만간 SLBM으로 추가 도발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에 설치된 수직 발사관에서, 바닷 속 바지선에서, 모의 탄도탄이 발사됩니다.

SLBM을 증기압으로 밀어올린 뒤 엔진을 공중 점화시켜 발사하는 '콜드론치'를 위한 사출시험입니다.

CNN은 북한이 이 시험을 7월 18일과 25일, 30일 등 지난달에만 3번이나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틀 뒤에도 사출시험을 했다며 '매우 특이한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2015년 5월 김정은 참관 아래 SLBM 수중 사출 시험을 했고 이후 수차례 더 시험한 뒤 지난해 8월 북극성-1호를 시험발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사출 시험을 끝내고 1년 동안 개량한 SLBM을 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문근식(前 해군 잠수함 전대장) : "반드시 SLBM을 추가발사할 거예요. 미사일이 다시 성능이 개량됐든지 잠수함이 새로 건조되고 있든지 종합적인 것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시험을 하게 돼 있어요."

더욱이, SLBM을 탑재한 신포급 잠수함이 최근 비교적 장기간 작전 활동을 하다 복귀하는 등 이상동향을 보이고 있어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중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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