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안보 행보” vs “제재·대화 원칙 견지”
입력 2017.08.02 (06:06)
수정 2017.08.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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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와 한미 정상의 통화 지연 등 안보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권은 북한 문제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것 아니냐며 정부를 비판했지만, 여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대북 원칙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정부를 엄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은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결정은 전형적인 오락가락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오락가락 청와대도 걱정이고 횡설수설 국방부 장관도 참 걱정입니다. 국민들이 안보 걱정 없이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습니까."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전자파의 유해성이 과장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사드 전자파 논란과 사드 무용론은 광우병 소동이나 천성산 도롱뇽 사태와 같이 국민을 기만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 여당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과 대화한다는 원칙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재와 압박과 대화 중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북 정책의 원칙이 조변석개한다면 국민 불안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야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미일 정상간 통화는 이뤄졌지만 한-미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휴가 뒤로 미뤄진 걸 놓고, 한국이 중요 논의에서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안 패싱'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운천(바른정당 최고위원) : "(북한 문제에 대해서)운전대를 잡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 과연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미증유의 위기 상황을 이렇게 안일하게..."
미국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간 통화 시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안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정치권은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와 한미 정상의 통화 지연 등 안보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권은 북한 문제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것 아니냐며 정부를 비판했지만, 여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대북 원칙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정부를 엄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은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결정은 전형적인 오락가락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오락가락 청와대도 걱정이고 횡설수설 국방부 장관도 참 걱정입니다. 국민들이 안보 걱정 없이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습니까."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전자파의 유해성이 과장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사드 전자파 논란과 사드 무용론은 광우병 소동이나 천성산 도롱뇽 사태와 같이 국민을 기만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 여당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과 대화한다는 원칙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재와 압박과 대화 중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북 정책의 원칙이 조변석개한다면 국민 불안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야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미일 정상간 통화는 이뤄졌지만 한-미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휴가 뒤로 미뤄진 걸 놓고, 한국이 중요 논의에서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안 패싱'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운천(바른정당 최고위원) : "(북한 문제에 대해서)운전대를 잡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 과연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미증유의 위기 상황을 이렇게 안일하게..."
미국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간 통화 시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안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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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8-02 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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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와 한미 정상의 통화 지연 등 안보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권은 북한 문제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것 아니냐며 정부를 비판했지만, 여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대북 원칙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정부를 엄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은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결정은 전형적인 오락가락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오락가락 청와대도 걱정이고 횡설수설 국방부 장관도 참 걱정입니다. 국민들이 안보 걱정 없이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습니까."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전자파의 유해성이 과장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사드 전자파 논란과 사드 무용론은 광우병 소동이나 천성산 도롱뇽 사태와 같이 국민을 기만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 여당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과 대화한다는 원칙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재와 압박과 대화 중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북 정책의 원칙이 조변석개한다면 국민 불안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야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미일 정상간 통화는 이뤄졌지만 한-미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휴가 뒤로 미뤄진 걸 놓고, 한국이 중요 논의에서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안 패싱'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운천(바른정당 최고위원) : "(북한 문제에 대해서)운전대를 잡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 과연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미증유의 위기 상황을 이렇게 안일하게..."
미국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간 통화 시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안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정치권은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와 한미 정상의 통화 지연 등 안보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권은 북한 문제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것 아니냐며 정부를 비판했지만, 여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대북 원칙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정부를 엄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은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결정은 전형적인 오락가락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오락가락 청와대도 걱정이고 횡설수설 국방부 장관도 참 걱정입니다. 국민들이 안보 걱정 없이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습니까."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전자파의 유해성이 과장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사드 전자파 논란과 사드 무용론은 광우병 소동이나 천성산 도롱뇽 사태와 같이 국민을 기만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 여당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과 대화한다는 원칙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재와 압박과 대화 중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북 정책의 원칙이 조변석개한다면 국민 불안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야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미일 정상간 통화는 이뤄졌지만 한-미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휴가 뒤로 미뤄진 걸 놓고, 한국이 중요 논의에서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안 패싱'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운천(바른정당 최고위원) : "(북한 문제에 대해서)운전대를 잡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 과연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미증유의 위기 상황을 이렇게 안일하게..."
미국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간 통화 시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안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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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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