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침입해 난동…직접 올린 영상에 덜미

입력 2017.08.02 (12:32) 수정 2017.08.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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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조지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 십 대 졸업생 2명이 침입해 학교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달아났습니다.

기물을 파손하고 서류를 훔치는 등 난동을 부렸는데 소셜미디어에 자신들이 올려놓은 영상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육관 의자를 집어 던지고, 공을 던져 천정에 구멍을 냅니다.

냉장고의 식품들은 모두 꺼내놓고, 학교 서류도 훔칩니다.

옥상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훔친 소화기를 들고 학교 앞 거리에다 부려댑니다.

<녹취> 펠프스(식당 직원) : "소화기 연기가 없어지기까지 몇 분 걸렸어요. 손님 2명의 음식이 완전히 엉망이 됐어요."

식당 직원들이 이 고등학교 졸업생들임을 알아봤습니다.

<녹취> 펠프스(식당 직원) : "그 중 1명의 SNS를 찾아봤더니 그간의 모든 영상들이 나왔어요, 이번에 소화기를 뿌린 것 말고도 많은 난동 영상들이 있었어요."

곤잘레스 등 2명의 졸업생은 자신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은 영상 때문에 학교에서도 난동을 부린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특히 경찰차까지 파손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이들을 5가지 중범죄로 체포했습니다.

<녹취> 펠프스(식당 직원) : "멍청한 짓거리였어요. 마지막 테이블에 조지아대학과 조지아 공대생 6명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엄청나게 놀라고 황당해 했죠."

이들은 6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 갇혀 재판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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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침입해 난동…직접 올린 영상에 덜미
    • 입력 2017-08-02 12:34:50
    • 수정2017-08-02 12: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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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조지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 십 대 졸업생 2명이 침입해 학교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달아났습니다.

기물을 파손하고 서류를 훔치는 등 난동을 부렸는데 소셜미디어에 자신들이 올려놓은 영상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육관 의자를 집어 던지고, 공을 던져 천정에 구멍을 냅니다.

냉장고의 식품들은 모두 꺼내놓고, 학교 서류도 훔칩니다.

옥상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훔친 소화기를 들고 학교 앞 거리에다 부려댑니다.

<녹취> 펠프스(식당 직원) : "소화기 연기가 없어지기까지 몇 분 걸렸어요. 손님 2명의 음식이 완전히 엉망이 됐어요."

식당 직원들이 이 고등학교 졸업생들임을 알아봤습니다.

<녹취> 펠프스(식당 직원) : "그 중 1명의 SNS를 찾아봤더니 그간의 모든 영상들이 나왔어요, 이번에 소화기를 뿌린 것 말고도 많은 난동 영상들이 있었어요."

곤잘레스 등 2명의 졸업생은 자신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은 영상 때문에 학교에서도 난동을 부린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특히 경찰차까지 파손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이들을 5가지 중범죄로 체포했습니다.

<녹취> 펠프스(식당 직원) : "멍청한 짓거리였어요. 마지막 테이블에 조지아대학과 조지아 공대생 6명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엄청나게 놀라고 황당해 했죠."

이들은 6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 갇혀 재판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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