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남편, 65년 만에 공무 은퇴

입력 2017.08.03 (07:23) 수정 2017.08.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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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왕위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이 65년만에 공무에서 은퇴했습니다.

하지만 91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실 업무를 계속 수행할 계획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여왕의 남편이자 해병대 총사령관인 필립공을 위한 해병대 퍼레이드.

비가 내렸지만 올해 96세의 필립공은 전혀 흐트러짐 없이 해병대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끝으로 필립공은 왕실 공무에서 은퇴합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리(필립공 친구) : "솔직히 해병대의 경례를 받을 만한 신사이지요."

그리스 왕가 출신인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 한 뒤 지난 65년 동안 여왕의 곁을 지켜왔습니다.

630여 차례 해외를 방문했고 5천 번이 넘는 연설을 했습니다.

또 780여개 단체의 대표 또는 후원자를 역임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여왕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 데 감사를 표했고 야당인 노동당 코빈 대표는 공적 의무에 대한 인식이 분명했다고 필립공을 평가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필립공이 건강 악화 때문에 은퇴하는 것이 아니며 여전히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영국의 최장 통치 기록을 세운 91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계속해서 왕실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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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여왕 남편, 65년 만에 공무 은퇴
    • 입력 2017-08-03 07:27:45
    • 수정2017-08-03 0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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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왕위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이 65년만에 공무에서 은퇴했습니다.

하지만 91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실 업무를 계속 수행할 계획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여왕의 남편이자 해병대 총사령관인 필립공을 위한 해병대 퍼레이드.

비가 내렸지만 올해 96세의 필립공은 전혀 흐트러짐 없이 해병대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끝으로 필립공은 왕실 공무에서 은퇴합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리(필립공 친구) : "솔직히 해병대의 경례를 받을 만한 신사이지요."

그리스 왕가 출신인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 한 뒤 지난 65년 동안 여왕의 곁을 지켜왔습니다.

630여 차례 해외를 방문했고 5천 번이 넘는 연설을 했습니다.

또 780여개 단체의 대표 또는 후원자를 역임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여왕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 데 감사를 표했고 야당인 노동당 코빈 대표는 공적 의무에 대한 인식이 분명했다고 필립공을 평가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필립공이 건강 악화 때문에 은퇴하는 것이 아니며 여전히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영국의 최장 통치 기록을 세운 91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계속해서 왕실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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