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당 생존이 더 중요”
입력 2017.08.03 (19:11)
수정 2017.08.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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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고심 끝에 오는 27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내 여론은 엇갈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며 오는 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당의 외연을 넓히고 정치 신인을 영입하되 검증과 확인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제보 조작' 사건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등록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출마를 다시 생각해보라며 거듭 만류했고, 경선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는 최악의 결정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역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은 "판단은 당원과 국민의 몫"이라고 발언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반면 친 안철수 인사로 꼽히는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와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를 지지하며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접기로 했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고심 끝에 오는 27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내 여론은 엇갈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며 오는 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당의 외연을 넓히고 정치 신인을 영입하되 검증과 확인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제보 조작' 사건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등록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출마를 다시 생각해보라며 거듭 만류했고, 경선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는 최악의 결정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역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은 "판단은 당원과 국민의 몫"이라고 발언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반면 친 안철수 인사로 꼽히는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와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를 지지하며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접기로 했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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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당 생존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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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3 19:12:58
- 수정2017-08-03 19:43:27
<앵커 멘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고심 끝에 오는 27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내 여론은 엇갈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며 오는 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당의 외연을 넓히고 정치 신인을 영입하되 검증과 확인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제보 조작' 사건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등록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출마를 다시 생각해보라며 거듭 만류했고, 경선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는 최악의 결정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역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은 "판단은 당원과 국민의 몫"이라고 발언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반면 친 안철수 인사로 꼽히는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와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를 지지하며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접기로 했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고심 끝에 오는 27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내 여론은 엇갈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며 오는 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당의 외연을 넓히고 정치 신인을 영입하되 검증과 확인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제보 조작' 사건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등록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출마를 다시 생각해보라며 거듭 만류했고, 경선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는 최악의 결정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역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은 "판단은 당원과 국민의 몫"이라고 발언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반면 친 안철수 인사로 꼽히는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와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를 지지하며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접기로 했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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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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