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에…양식 넙치 ‘집단 폐사’
입력 2017.08.03 (19:16)
수정 2017.08.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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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계속되는 제주에서는 바닷물 온도까지 올라가며 양식 넙치들이 집단 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폐사량이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식장 직원이 쉴새 없이 죽어가는 넙치들을 건져냅니다.
서너 시간 만에 거둬들인 넙치만 수십 상자 분량입니다.
계속된 폭염에 양식장에서 끌어다 쓰는 바닷물 수온이 최고 29도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적정 수온 24도를 훌쩍 넘어 넙치가 고수온 피해를 입고 있는 겁니다.
일주일 사이 이 양식장에서 폐사한 넙치만 30톤 가량.
지난해 여름 폐사량 40톤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인수(양식장 운영) : "(더워도)다른 때는 견뎠는데 빨리 죽어 버렸어요. 오래 견디지 못하고 대책이 없는 것 같아요."
고수온에 넙치 폐사가 확인된 양식장은 제주 서부지역에만 3곳.
넙치를 키우는 수조 안에 용존 산소량 감소를 막기 위해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것 외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녹취> 양식장 운영(음성변조) : "사료도 못 주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대량 폐사로 이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고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연간 2만 6천여 톤의 넙치를 생산해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제주.
고수온 현상이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에서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제주에서는 바닷물 온도까지 올라가며 양식 넙치들이 집단 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폐사량이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식장 직원이 쉴새 없이 죽어가는 넙치들을 건져냅니다.
서너 시간 만에 거둬들인 넙치만 수십 상자 분량입니다.
계속된 폭염에 양식장에서 끌어다 쓰는 바닷물 수온이 최고 29도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적정 수온 24도를 훌쩍 넘어 넙치가 고수온 피해를 입고 있는 겁니다.
일주일 사이 이 양식장에서 폐사한 넙치만 30톤 가량.
지난해 여름 폐사량 40톤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인수(양식장 운영) : "(더워도)다른 때는 견뎠는데 빨리 죽어 버렸어요. 오래 견디지 못하고 대책이 없는 것 같아요."
고수온에 넙치 폐사가 확인된 양식장은 제주 서부지역에만 3곳.
넙치를 키우는 수조 안에 용존 산소량 감소를 막기 위해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것 외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녹취> 양식장 운영(음성변조) : "사료도 못 주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대량 폐사로 이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고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연간 2만 6천여 톤의 넙치를 생산해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제주.
고수온 현상이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에서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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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폭염에…양식 넙치 ‘집단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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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3 19:18:31
- 수정2017-08-04 10:05:45
<앵커 멘트>
폭염이 계속되는 제주에서는 바닷물 온도까지 올라가며 양식 넙치들이 집단 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폐사량이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식장 직원이 쉴새 없이 죽어가는 넙치들을 건져냅니다.
서너 시간 만에 거둬들인 넙치만 수십 상자 분량입니다.
계속된 폭염에 양식장에서 끌어다 쓰는 바닷물 수온이 최고 29도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적정 수온 24도를 훌쩍 넘어 넙치가 고수온 피해를 입고 있는 겁니다.
일주일 사이 이 양식장에서 폐사한 넙치만 30톤 가량.
지난해 여름 폐사량 40톤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인수(양식장 운영) : "(더워도)다른 때는 견뎠는데 빨리 죽어 버렸어요. 오래 견디지 못하고 대책이 없는 것 같아요."
고수온에 넙치 폐사가 확인된 양식장은 제주 서부지역에만 3곳.
넙치를 키우는 수조 안에 용존 산소량 감소를 막기 위해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것 외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녹취> 양식장 운영(음성변조) : "사료도 못 주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대량 폐사로 이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고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연간 2만 6천여 톤의 넙치를 생산해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제주.
고수온 현상이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에서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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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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