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정연 씨 관련 비리 첩보 있었다'

입력 2002.08.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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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검찰의 병역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현직 판사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장남 정연 씨의 병역비리 첩보를 수사 당시 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서서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법무관시절 병역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현성 판사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이정연 씨 면제와 관련한 첩보가 있어 이를 유관석 소령에게 보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는 수사팀 내에서 들었으며 구체적으로 이정연 씨와 관련된 김도술 씨의 진술서가 있었는지 이를 본 적이 있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성 판사는 그러면서 당시 금액 얘기도 나왔으며 액수는 지금 나오는 2000만원과 거의 비슷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사건 당사자가 아닌 현직 판사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검찰은 고 석 대령을 비롯한 당시 군검찰 인사들을 전원 소환해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병적기록표상의 글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병무청 직원과 구청 직원 등 공무원 4명을 오늘 소환해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대업 씨가 내일 녹음테이프 원본을 제출하는 대로 2차 성문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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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년 정연 씨 관련 비리 첩보 있었다'
    • 입력 2002-08-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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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검찰의 병역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현직 판사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장남 정연 씨의 병역비리 첩보를 수사 당시 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서서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법무관시절 병역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현성 판사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이정연 씨 면제와 관련한 첩보가 있어 이를 유관석 소령에게 보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는 수사팀 내에서 들었으며 구체적으로 이정연 씨와 관련된 김도술 씨의 진술서가 있었는지 이를 본 적이 있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성 판사는 그러면서 당시 금액 얘기도 나왔으며 액수는 지금 나오는 2000만원과 거의 비슷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사건 당사자가 아닌 현직 판사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검찰은 고 석 대령을 비롯한 당시 군검찰 인사들을 전원 소환해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병적기록표상의 글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병무청 직원과 구청 직원 등 공무원 4명을 오늘 소환해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대업 씨가 내일 녹음테이프 원본을 제출하는 대로 2차 성문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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