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군검찰 99년 조사 진실 공방

⊙앵커: 현직 판사의 새로운 증언이 나온 것은 오늘 국회 법사위가 단초가 됐습니다.
4명의 군검찰 관계자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벌였던 법사위의 병역공방을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9년 병무비리 합동수사팀의 군검찰관 유관석 소령은 이정연 씨의 병역면제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김도술 씨의 진술서에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민주당 의원): 병역비리 면제 청탁으로 사례금, 금액 얼마?
⊙류관석(소령): 제 기억으로는 2000으로...
⊙이종걸(민주당 의원): 2000만원...
⊙류관석(소령): 김대업 씨가 당시 검찰부장한테 보고하러 간다고 하면서 그때 잠시 보여주었고...
⊙기자: 또 다른 증인이 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이름이 누굽니까?
⊙류관석(소령): 김현성 검찰관입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김현성, 현재 민간인입니까?
⊙류관석(소령): 지금 판사로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당시 수사팀장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종걸(민주당 의원): 고 석 대령님, 증인 그런 사실이 없습니까?
⊙고 석(대령): 없습니다.
⊙기자: 김도술 씨의 진술서 등 내사자료가 존재하느냐 여부에서부터 증언이 엇갈렸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고 석 대령이 이정연 씨 병역비리와 관련된 서류를 보여줘서 증인은 그 서류를 볼 수 있었죠?
⊙류관석(소령): 예.
⊙인터뷰: : 하늘에서 떨어져서 이정연 병적기록부 사본을 갖고 있었겠습니까? 참으로 의아스럽습니다.
⊙기자: 국방부 장관은 내사자료가 없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내사나 수사를 한 적이 있느냐, 없느냐 답변해 주세요.
⊙이 준(국방부 장관): 없는 걸로 보고를 받고 있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없는 걸로요?
⊙기자: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