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산업현장, 더위와의 사투

입력 2017.08.04 (06:13) 수정 2017.08.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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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된 찜통더위에 산업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과 얼음을 수시로 공급하고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는 등 건강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광로에서 펄펄 끓는 쇳물이 흘러나옵니다.

두꺼운 보호복이 필수인 근로자는 1,500도의 쇳물 열기까지 더해져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습니다.

1분만 일해도 온몸이 흠뻑 땀에 젖습니다.

열기에 찌든 용광로 근로자들에겐 아이스크림이 보약입니다.

<인터뷰> 박주명(용광로 근로자) : "이곳이 워낙 열기가 많은 곳이라 아이스크림이랑 얼음 없이는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한낮 건설현장의 열기도 용광로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병찬(건설 근로자) : "요즘 너무 더워서 조금만 일해도 금방 지쳐요. 많이 힘드네요."

[이펙트2] 현장에 설치된 대형 제빙기.

매일 500kg의 얼음을 만들어 바로바로 공급합니다.

<인터뷰> 어상욱(건설회사 팀장) : "아무리 더워도 계속 돌아가야 하니까,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다하고 있습니다."

<녹취> "음료수 배달 왔어요."

간부 직원들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배달하는 게 주요 업무가 됐습니다.

<인터뷰> 주재근(00타이어 팀장) : "현장 사원들이 왔다 갔다 하면 번거롭기 때문에, 저희들이 직접 현장에 갖다 줌으로써 갈증 해소를 해줄 수 있어서..."

계속되는 폭염에 산업현장 곳곳에서는 더위와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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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다 더워…산업현장, 더위와의 사투
    • 입력 2017-08-04 06:17:35
    • 수정2017-08-04 07:02: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된 찜통더위에 산업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과 얼음을 수시로 공급하고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는 등 건강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광로에서 펄펄 끓는 쇳물이 흘러나옵니다.

두꺼운 보호복이 필수인 근로자는 1,500도의 쇳물 열기까지 더해져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습니다.

1분만 일해도 온몸이 흠뻑 땀에 젖습니다.

열기에 찌든 용광로 근로자들에겐 아이스크림이 보약입니다.

<인터뷰> 박주명(용광로 근로자) : "이곳이 워낙 열기가 많은 곳이라 아이스크림이랑 얼음 없이는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한낮 건설현장의 열기도 용광로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병찬(건설 근로자) : "요즘 너무 더워서 조금만 일해도 금방 지쳐요. 많이 힘드네요."

[이펙트2] 현장에 설치된 대형 제빙기.

매일 500kg의 얼음을 만들어 바로바로 공급합니다.

<인터뷰> 어상욱(건설회사 팀장) : "아무리 더워도 계속 돌아가야 하니까,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다하고 있습니다."

<녹취> "음료수 배달 왔어요."

간부 직원들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배달하는 게 주요 업무가 됐습니다.

<인터뷰> 주재근(00타이어 팀장) : "현장 사원들이 왔다 갔다 하면 번거롭기 때문에, 저희들이 직접 현장에 갖다 줌으로써 갈증 해소를 해줄 수 있어서..."

계속되는 폭염에 산업현장 곳곳에서는 더위와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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