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도발 원점 포착…국산 신형 탐지레이더 양산

입력 2017.08.04 (06:35) 수정 2017.08.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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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쏜 포탄을 실시간으로 역추적해서 도발 원점을 파악할 수 있는 국산 대포병 탐지레이더가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화력전의 핵심 자산입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지도발 대비 훈련 중 적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자 대포병 탐지레이더가 즉시 접경지역으로 출격합니다.

적의 장사정포가 발사되자 레이더가 탐색 빔을 발사해 표적을 탐지하고, 비행 궤도를 역추적해 도발 원점을 정확히 찾아냅니다.

방위사업청과 방산업체가 6년 간의 개발 끝에 양산에 들어간 신형 대포병 탐지레이더입니다.

벙커버스터 탄도미사일이나 K-9 자주포로 즉각 초토화할 수 있도록 파악된 적의 도발 원점을 아군 포병부대에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탐지거리는 60km로,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스웨덴산의 1.5배이고, 지속운용시간도 18시간으로 스웨덴산의 3배에 달합니다.

특히 야간에도 여러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기존 해외도입 장비에 비해 탐지범위와 표적처리능력 등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군 당국은 만 4천여 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할 핵심 전력인 신형 대포병 레이더를 내년부터 실전 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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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사정포 도발 원점 포착…국산 신형 탐지레이더 양산
    • 입력 2017-08-04 06:38:55
    • 수정2017-08-04 07: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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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쏜 포탄을 실시간으로 역추적해서 도발 원점을 파악할 수 있는 국산 대포병 탐지레이더가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화력전의 핵심 자산입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지도발 대비 훈련 중 적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자 대포병 탐지레이더가 즉시 접경지역으로 출격합니다.

적의 장사정포가 발사되자 레이더가 탐색 빔을 발사해 표적을 탐지하고, 비행 궤도를 역추적해 도발 원점을 정확히 찾아냅니다.

방위사업청과 방산업체가 6년 간의 개발 끝에 양산에 들어간 신형 대포병 탐지레이더입니다.

벙커버스터 탄도미사일이나 K-9 자주포로 즉각 초토화할 수 있도록 파악된 적의 도발 원점을 아군 포병부대에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탐지거리는 60km로,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스웨덴산의 1.5배이고, 지속운용시간도 18시간으로 스웨덴산의 3배에 달합니다.

특히 야간에도 여러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기존 해외도입 장비에 비해 탐지범위와 표적처리능력 등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군 당국은 만 4천여 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할 핵심 전력인 신형 대포병 레이더를 내년부터 실전 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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