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기덕 감독, 촬영 중 여배우 폭력 혐의로 피소

입력 2017.08.04 (08:24) 수정 2023.06.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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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한국 영화들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가운데, 이번엔 배우 송강호 씨가 연기력을 인정받아 큰 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내용 전해드리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김기덕 감독의 사건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영화감독 김기덕 씨가 촬영 중 여배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습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서 당초 주연을 맡았던 A 씨!

그녀는 촬영장에서 감정 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김 감독에게 뺨을 맞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까지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결국 A 씨는 하차했고 주연은 다른 여배우로 교체됐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올해, A 씨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의 ‘영화인 신문고’에 이 사실을 알린 뒤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측은 "당시 불이익을 우려해 침묵했던 A씨가 최근 달라진 영화계 분위기에 용기를 냈다"며 “당시 폭행을 목격한 스태프들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김기덕 감독은 직접 해명 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감독은 부부 싸움 장면을 촬영하던 중, “제 따귀를 제가 때리면서 시범을 보였다”며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생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베드신 강요 의혹에 대해선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며 "어쨌든 상처받은 그 배우에게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정정보도문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 공사는 2018년 3월 7일 <“김기덕·조재현 성폭행”여배우 폭로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22회에 걸쳐“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 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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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김기덕 감독, 촬영 중 여배우 폭력 혐의로 피소
    • 입력 2017-08-04 08:26:00
    • 수정2023-06-29 1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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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한국 영화들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가운데, 이번엔 배우 송강호 씨가 연기력을 인정받아 큰 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내용 전해드리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김기덕 감독의 사건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영화감독 김기덕 씨가 촬영 중 여배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습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서 당초 주연을 맡았던 A 씨!

그녀는 촬영장에서 감정 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김 감독에게 뺨을 맞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까지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결국 A 씨는 하차했고 주연은 다른 여배우로 교체됐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올해, A 씨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의 ‘영화인 신문고’에 이 사실을 알린 뒤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측은 "당시 불이익을 우려해 침묵했던 A씨가 최근 달라진 영화계 분위기에 용기를 냈다"며 “당시 폭행을 목격한 스태프들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김기덕 감독은 직접 해명 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감독은 부부 싸움 장면을 촬영하던 중, “제 따귀를 제가 때리면서 시범을 보였다”며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생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베드신 강요 의혹에 대해선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며 "어쨌든 상처받은 그 배우에게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정정보도문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 공사는 2018년 3월 7일 <“김기덕·조재현 성폭행”여배우 폭로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22회에 걸쳐“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 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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