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 형사 입건…육군 “공관병 전수조사”

입력 2017.08.04 (17:26) 수정 2017.08.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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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이른바 '갑질 의혹'을 감사한 국방부가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검찰수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전체 공관병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대한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박 사령관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 공관병들에게 '전자 팔찌'를 채워심부름을 시키고,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어 내게 한 일, 골프공 줍기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령관이 부인을 여단장급이라고 호칭하라고 꾸짖었다는 부분과, 공관병들에게 벌로 GOP 철책 근무를 시켰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병사들과 박 사령관 부부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간 조사를 마친 국방부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검찰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또, 이번 중간감사 결과를 토대로 박 사령관의징계 여부를 포함한 신변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사령관은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국방부는 군 감사 기간 동안에는 박 사령관의 전역 지원서를 수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육군은 90개소 공관 모두와, 공관에근무하는 100여 명의 공관병에 대해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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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주 대장 형사 입건…육군 “공관병 전수조사”
    • 입력 2017-08-04 17:26:42
    • 수정2017-08-04 1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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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이른바 '갑질 의혹'을 감사한 국방부가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검찰수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전체 공관병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대한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박 사령관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 공관병들에게 '전자 팔찌'를 채워심부름을 시키고,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어 내게 한 일, 골프공 줍기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령관이 부인을 여단장급이라고 호칭하라고 꾸짖었다는 부분과, 공관병들에게 벌로 GOP 철책 근무를 시켰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병사들과 박 사령관 부부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간 조사를 마친 국방부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검찰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또, 이번 중간감사 결과를 토대로 박 사령관의징계 여부를 포함한 신변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사령관은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국방부는 군 감사 기간 동안에는 박 사령관의 전역 지원서를 수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육군은 90개소 공관 모두와, 공관에근무하는 100여 명의 공관병에 대해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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