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84층 건물 화재…3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17.08.04 (19:19) 수정 2017.08.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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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위치한 초고층 주거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4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한쪽 면을 타고 불길이 번지고 화염과 건물 파편이 계속 쏟아져 내립니다.

화재가 난 곳은 초고층 건물이 모여있는 두바이 마리나의 토치 타워로, 두바이 거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고급 아파트입니다.

목격자들은 건물 고층에서 시작된 불이 벽을 타고 번지면서 30~40개 층을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화재 목격자 : "화재가 굉장히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이런 화재를 보게 되다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두바이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의 가연성 외장재를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80명이 숨진 그렌펠 타워 화재와 달리 토치 타워는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방화벽이 층마다 설치돼 불이 건물 내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덕분에 불길은 화재 신고 3시간 만에 잡혔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 완공된 토치 타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주거용 건물로, 2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당시에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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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84층 건물 화재…3시간 만에 진화
    • 입력 2017-08-04 19:21:02
    • 수정2017-08-04 1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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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위치한 초고층 주거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4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한쪽 면을 타고 불길이 번지고 화염과 건물 파편이 계속 쏟아져 내립니다.

화재가 난 곳은 초고층 건물이 모여있는 두바이 마리나의 토치 타워로, 두바이 거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고급 아파트입니다.

목격자들은 건물 고층에서 시작된 불이 벽을 타고 번지면서 30~40개 층을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화재 목격자 : "화재가 굉장히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이런 화재를 보게 되다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두바이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의 가연성 외장재를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80명이 숨진 그렌펠 타워 화재와 달리 토치 타워는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방화벽이 층마다 설치돼 불이 건물 내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덕분에 불길은 화재 신고 3시간 만에 잡혔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 완공된 토치 타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주거용 건물로, 2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당시에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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