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美 뮬러 특검, 대배심 구성·트럼프 장남 소환장 발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워싱턴DC에 대배심을 구성한 데 이어,

러시아 변호사와 접촉한 트럼프의 장남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광범위한 수사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데이빗 리바인(UC헤스팅스 법학대학 교수) : "뮬러 특검팀이 대배심을 구성해 러시아와의 담합과 금융 거래 등과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뮬러가 트럼프 대통령 측을 정조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 정치 집회에 참석해 "특검 수사는 가짜"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 선거운동에서 러시아인이 없었다는 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 덕분에 이긴 게 아닙니다. 우리는 여러분 덕분에 이긴 겁니다."

이번 대배심 구성으로 관련 수사가 앞으로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복수의 관계자들은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