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열대야’ 기승…주말 더 찐다

입력 2017.08.04 (21:01) 수정 2017.08.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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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연일 기세를 더하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북상하는 태풍이 무더운 공기를 밀어붙이고 있어, 주말 동안 폭염과 열대야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햇빛이 쏟아집니다.

땅의 열기도 이글이글 솟구칩니다.

찜통더위 나흘째, 한낮엔 나다니기조차 어렵습니다.

<인터뷰> 최우진(서울시 서초구) : "걸어오는데 열기가 너무 많이 나고요.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아요.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대부분이 폭염경보 지역입니다.

경기 내륙이 37.8도를 기록하는 등 어제(3일)보다 1도 정도 더 높아졌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며 무더운 공기를 밀어올린 탓입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들어온 열기와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주말까지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서며 기온과 습도는 더 높아집니다.

내일(5일) 서울은 36도, 수원은 최고 37도까지 올라갑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주말은 올여름 들어 열대야 현상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새 서울의 기온이 27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최고조에 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며 특히 노약자들은 건강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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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염·열대야’ 기승…주말 더 찐다
    • 입력 2017-08-04 21:03:17
    • 수정2017-08-09 10: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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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연일 기세를 더하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북상하는 태풍이 무더운 공기를 밀어붙이고 있어, 주말 동안 폭염과 열대야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햇빛이 쏟아집니다. 땅의 열기도 이글이글 솟구칩니다. 찜통더위 나흘째, 한낮엔 나다니기조차 어렵습니다. <인터뷰> 최우진(서울시 서초구) : "걸어오는데 열기가 너무 많이 나고요.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아요.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대부분이 폭염경보 지역입니다. 경기 내륙이 37.8도를 기록하는 등 어제(3일)보다 1도 정도 더 높아졌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며 무더운 공기를 밀어올린 탓입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들어온 열기와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주말까지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서며 기온과 습도는 더 높아집니다. 내일(5일) 서울은 36도, 수원은 최고 37도까지 올라갑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주말은 올여름 들어 열대야 현상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새 서울의 기온이 27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최고조에 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며 특히 노약자들은 건강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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