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부산에서…또 교사 성추행 신고

입력 2017.08.04 (23:28) 수정 2017.08.04 (2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교사에 의한 여고생 집단 성추행 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인데 교사 4명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20여 명에 이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

올해 4월 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이 전교생을 설문조사한 결과 해당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하는 걸 봤다는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학교의 다른 교사 3명도 성추행에 가담했다는 학생들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녹취> 부산 OO 고등학교 관계자 : "평소 다정다감하니까 학생들과 잘 지내는 교사로 알았습니다만, 신체적 접촉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참 참담하고..."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3학년 여학생 21명.

<녹취>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 :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추행 행위 즉, 여성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사항도 있고, 아동복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는 사항도 있어서..."

해당 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은 인정하지만, 친근감의 표시였을 뿐 추행 의도가 없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교사 4명의 비위 사실을 부산시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

파문이 일자, 교육청은 이들 교사를 모두 직위해제했으며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번엔 부산에서…또 교사 성추행 신고
    • 입력 2017-08-04 23:29:36
    • 수정2017-08-04 23:41:30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교사에 의한 여고생 집단 성추행 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인데 교사 4명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20여 명에 이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

올해 4월 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이 전교생을 설문조사한 결과 해당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하는 걸 봤다는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학교의 다른 교사 3명도 성추행에 가담했다는 학생들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녹취> 부산 OO 고등학교 관계자 : "평소 다정다감하니까 학생들과 잘 지내는 교사로 알았습니다만, 신체적 접촉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참 참담하고..."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3학년 여학생 21명.

<녹취>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 :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추행 행위 즉, 여성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사항도 있고, 아동복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는 사항도 있어서..."

해당 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은 인정하지만, 친근감의 표시였을 뿐 추행 의도가 없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교사 4명의 비위 사실을 부산시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

파문이 일자, 교육청은 이들 교사를 모두 직위해제했으며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