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78세…원로 배우들의 ‘연기 열정’

입력 2017.08.07 (06:23) 수정 2017.08.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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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연극계엔 연기 인생 50년 안팎의 원로 배우들을 중심으로 특별한 연극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평균 78살의 현역들, 평생 무대를 떠나지 못한 연극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 날씨만큼 열기가 뜨거운 연습실.

노배우는 무뚝뚝하면서도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에 몰입합니다.

풋풋한 사랑에 빠진 황혼.

여든을 앞둔 나이에 감정은 더 깊어졌습니다.

160편이 넘는 연극, 55년의 화려한 연기 경력에도 연습은 단 하루도 멈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호재(배우/77살) : "(연극은) 소리도 질러야죠, 움직임도 많죠, 무대 크기에 따라선 무대 움직임도 커지죠."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학적 해석에 대한 시도 또한 늦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도훈(연/76살) : "새롭게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41년 전 저의 연출 세계를 좀 탈피해서."

얼마 전 아내를 떠나 보내고도 무대에 선 팔순의 배우 오현경 씨와 극작가 노경식 씨 등 eng+ 현역 원로들의 열정은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기애(배우) : "그 어려운 시절들을 다 겪어내시고 무대를 지켜주시고 저희에게 정말 귀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연극이 주는 날 것 그대로의 매력.. 이것이 평생 무대를 지켜 온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호재(배우) : "호흡을 같이 한다고 그러거든요. 이쪽에서 긴장해서 숨을 안 쉬면 관객들도 숨을 못 쉬어요. 이런걸 연극이 아니면 느낄 수가 없죠."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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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78세…원로 배우들의 ‘연기 열정’
    • 입력 2017-08-07 06:25:39
    • 수정2017-08-07 0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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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연극계엔 연기 인생 50년 안팎의 원로 배우들을 중심으로 특별한 연극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평균 78살의 현역들, 평생 무대를 떠나지 못한 연극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 날씨만큼 열기가 뜨거운 연습실.

노배우는 무뚝뚝하면서도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에 몰입합니다.

풋풋한 사랑에 빠진 황혼.

여든을 앞둔 나이에 감정은 더 깊어졌습니다.

160편이 넘는 연극, 55년의 화려한 연기 경력에도 연습은 단 하루도 멈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호재(배우/77살) : "(연극은) 소리도 질러야죠, 움직임도 많죠, 무대 크기에 따라선 무대 움직임도 커지죠."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학적 해석에 대한 시도 또한 늦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도훈(연/76살) : "새롭게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41년 전 저의 연출 세계를 좀 탈피해서."

얼마 전 아내를 떠나 보내고도 무대에 선 팔순의 배우 오현경 씨와 극작가 노경식 씨 등 eng+ 현역 원로들의 열정은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기애(배우) : "그 어려운 시절들을 다 겪어내시고 무대를 지켜주시고 저희에게 정말 귀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연극이 주는 날 것 그대로의 매력.. 이것이 평생 무대를 지켜 온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호재(배우) : "호흡을 같이 한다고 그러거든요. 이쪽에서 긴장해서 숨을 안 쉬면 관객들도 숨을 못 쉬어요. 이런걸 연극이 아니면 느낄 수가 없죠."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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