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사측이 기자 등급 매겨” 의혹제기…사측 “허위사실 유포 책임 물을 것”

입력 2017.08.08 (11:42) 수정 2017.08.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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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 본부가 사측이 카메라 기자를 상대로 등급을 매겨 각종 인사평가와 인력배치 등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방송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카메라 기자 성향분석표'와 '요주의 인물 성향'이란 제목의 이른바 'MBC판 블랙리스트' 파일을 공개한다."며 "이는 한국 언론 사상 최악의 노동탄압이 자행된 공영방송사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노조 파괴 공장의 음모가 빙산의 일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블랙리스트가 실제 인사와 평가, 승진 등의 핵심자료로 사용된 것으로 보다."며 "지난 수년간 전사적으로 자행된 수많은 부당징계와 전보, 승진 누락 등의 비밀을 풀 단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에 이어 블랙리스트 범죄 행위까지 발각된 상황에서 조합은 진상 조사단을 가동해 모든 직종의 블랙리스트 관련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C 사측은 "언론노조가 내세운 '카메라 기자 성향 분석표'는 회사의 경영진은 물론 보도본부 간부 그 누구도 본 적도 없는 문건"이라며, "정체불명의 문건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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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노조, “사측이 기자 등급 매겨” 의혹제기…사측 “허위사실 유포 책임 물을 것”
    • 입력 2017-08-08 11:42:36
    • 수정2017-08-08 13:11:50
    사회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 본부가 사측이 카메라 기자를 상대로 등급을 매겨 각종 인사평가와 인력배치 등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방송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카메라 기자 성향분석표'와 '요주의 인물 성향'이란 제목의 이른바 'MBC판 블랙리스트' 파일을 공개한다."며 "이는 한국 언론 사상 최악의 노동탄압이 자행된 공영방송사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노조 파괴 공장의 음모가 빙산의 일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블랙리스트가 실제 인사와 평가, 승진 등의 핵심자료로 사용된 것으로 보다."며 "지난 수년간 전사적으로 자행된 수많은 부당징계와 전보, 승진 누락 등의 비밀을 풀 단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에 이어 블랙리스트 범죄 행위까지 발각된 상황에서 조합은 진상 조사단을 가동해 모든 직종의 블랙리스트 관련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C 사측은 "언론노조가 내세운 '카메라 기자 성향 분석표'는 회사의 경영진은 물론 보도본부 간부 그 누구도 본 적도 없는 문건"이라며, "정체불명의 문건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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