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특검의 이재용 구형, 여론재판 아닌 공정 판단 기대”

입력 2017.08.08 (15:36) 수정 2017.08.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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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8일(오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12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여론 재판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이미 삼성은 개인기업이 아니라 나라의 기업이고 세계 굴지의 기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특검의 구형은 감정적인 여론 재판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 "이번 이재용 재판이 솔로몬의 지혜로 잘 풀렸으면 한다"라면서 "이건희 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할 때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일이 있고, 이번 이재용 부회장 재판도 이건희 회장 사건과 마찬가지로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로 정치권과 뒤엉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어 "세계적인 기업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 2대에 걸쳐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은 한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초유의 사태로 보여진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은 했건만 기업경영은 왜 그렇게 후진적 형태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했는지 삼성 임원들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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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특검의 이재용 구형, 여론재판 아닌 공정 판단 기대”
    • 입력 2017-08-08 15:36:27
    • 수정2017-08-08 15:48:27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8일(오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12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여론 재판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이미 삼성은 개인기업이 아니라 나라의 기업이고 세계 굴지의 기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특검의 구형은 감정적인 여론 재판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 "이번 이재용 재판이 솔로몬의 지혜로 잘 풀렸으면 한다"라면서 "이건희 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할 때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일이 있고, 이번 이재용 부회장 재판도 이건희 회장 사건과 마찬가지로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로 정치권과 뒤엉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어 "세계적인 기업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 2대에 걸쳐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은 한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초유의 사태로 보여진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은 했건만 기업경영은 왜 그렇게 후진적 형태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했는지 삼성 임원들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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