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 끊어 외벽 작업자 살인’ 첫 공판 “사과하고 싶다”

입력 2017.08.08 (16:13) 수정 2017.08.08 (1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아파트 외벽 작업자의 밧줄을 끊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 대한 첫 공판이 8일 울산지법 401호 법정에서 열렸다.

울산지법 형사12부 이동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A(41) 씨는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에게 편지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변호인은 재판부에 A씨가 사과 편지를 써서 전달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기일 연기를 요청했다.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재판정에 나온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짧고 답했다.

A씨는 지난 6월 8일 오전 8시 13분께 양산의 한 아파트 옥상 근처 외벽에서 밧줄에 의지한 채 작업을 하던 김모(46) 씨가 켜놓은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옥상으로 올라가 커터칼로 밧줄을 끊어 김씨가 13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게 했다.

A씨는 아파트 외벽에서 함께 작업하던 황모(36) 씨의 밧줄도 잘랐지만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고 황씨는 목숨을 건졌다.

특히 이 일로 숨진 김 씨가 아내와 칠순 노모, 생후 27개월된 아이 등 다섯 자녀를 부양하는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밧줄 끊어 외벽 작업자 살인’ 첫 공판 “사과하고 싶다”
    • 입력 2017-08-08 16:13:40
    • 수정2017-08-08 16:16:31
    사회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아파트 외벽 작업자의 밧줄을 끊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 대한 첫 공판이 8일 울산지법 401호 법정에서 열렸다.

울산지법 형사12부 이동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A(41) 씨는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에게 편지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변호인은 재판부에 A씨가 사과 편지를 써서 전달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기일 연기를 요청했다.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재판정에 나온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짧고 답했다.

A씨는 지난 6월 8일 오전 8시 13분께 양산의 한 아파트 옥상 근처 외벽에서 밧줄에 의지한 채 작업을 하던 김모(46) 씨가 켜놓은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옥상으로 올라가 커터칼로 밧줄을 끊어 김씨가 13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게 했다.

A씨는 아파트 외벽에서 함께 작업하던 황모(36) 씨의 밧줄도 잘랐지만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고 황씨는 목숨을 건졌다.

특히 이 일로 숨진 김 씨가 아내와 칠순 노모, 생후 27개월된 아이 등 다섯 자녀를 부양하는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