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박찬주 피의자 조사…“죄송하고 참담”

입력 2017.08.08 (18:59) 수정 2017.08.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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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관병에 대한 이른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 전 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약 15시간 동안 군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사령관은 모든 의혹은 군 검찰조사에서 소명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찬주(前 제2작전사령관) :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

군 검찰은 박 전 사령관이 육군 7군단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심문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특히, 박 전 사령관이 공관 집기 등을 공금으로 부당하게 구입했다는 군 인권센터의 추가 폭로를 집중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박 전 사령관을 '정책 연수'로 인사 조치해 전역을 허가하지 않고, 군에서 계속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군 검찰은 앞서 박 전 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약 15시간 동안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각종 의혹의 사실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전 씨는 일부 의혹들에 대해선 시인했지만, 박 사령관이 공관병들에게 벌로 GOP 철책 근무를 시켰다는 의혹 등은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수사를 민간 검찰에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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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의혹’ 박찬주 피의자 조사…“죄송하고 참담”
    • 입력 2017-08-08 19:02:15
    • 수정2017-08-08 2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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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관병에 대한 이른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 전 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약 15시간 동안 군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사령관은 모든 의혹은 군 검찰조사에서 소명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찬주(前 제2작전사령관) :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

군 검찰은 박 전 사령관이 육군 7군단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심문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특히, 박 전 사령관이 공관 집기 등을 공금으로 부당하게 구입했다는 군 인권센터의 추가 폭로를 집중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박 전 사령관을 '정책 연수'로 인사 조치해 전역을 허가하지 않고, 군에서 계속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군 검찰은 앞서 박 전 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약 15시간 동안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각종 의혹의 사실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전 씨는 일부 의혹들에 대해선 시인했지만, 박 사령관이 공관병들에게 벌로 GOP 철책 근무를 시켰다는 의혹 등은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수사를 민간 검찰에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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