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린 ‘라디오 방송’
입력 2017.08.08 (21:39)
수정 2017.08.08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만들면서 활력을 찾은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웃 시장에까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송 규모를 키우고 '음성' 위주에서 '영상'과 '모바일'로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는 대한민국 글로벌 명품시장 못골시장입니다."
힘차게 방송을 시작하는 이 DJ는 떡집을 운영하는 상인입니다.
방송을 통해 사나흘 사이 일어났던 시장 안 소소한 일과 정보를 풀어놓습니다.
<인터뷰> 김찬미(못골라디오스타 DJ) : "상인들이 많이 알 것 같아도 자기 가게밖에 모르는데, 방송을 통해서 지금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상인 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천유정(경기도 용인시) : "좀 더 흥이 나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밋밋한 시장보다는 더 재미있고 여기 다시 오고 싶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난 2009년 개국한 이래 8년.
그 사이 하루 3, 4천 명이던 시장 방문객은 서너 배 늘었습니다.
소비자 요구를 전파하고 상인들의 대응법도 소개하는 등 정보 공유가 큰 몫을 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웃 8개 시장에서도 방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극렬(수원남문시장상인회장) : "구성 물품, 고객들의 만족도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이 다 알게 됨으로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훨씬 더 갖게 되는 게 방송의 생명인 거 같아요."
'라디오'로 시작한 방송은 이제 '영상'과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는 물론이고 '점포별 이벤트' '시장 소식'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장을 알릴 작정입니다.
본업인 장사는 물론 DJ에 VJ까지 1인 3역을 해야 하는 상인들은 덕분에 더 바빠졌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만들면서 활력을 찾은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웃 시장에까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송 규모를 키우고 '음성' 위주에서 '영상'과 '모바일'로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는 대한민국 글로벌 명품시장 못골시장입니다."
힘차게 방송을 시작하는 이 DJ는 떡집을 운영하는 상인입니다.
방송을 통해 사나흘 사이 일어났던 시장 안 소소한 일과 정보를 풀어놓습니다.
<인터뷰> 김찬미(못골라디오스타 DJ) : "상인들이 많이 알 것 같아도 자기 가게밖에 모르는데, 방송을 통해서 지금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상인 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천유정(경기도 용인시) : "좀 더 흥이 나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밋밋한 시장보다는 더 재미있고 여기 다시 오고 싶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난 2009년 개국한 이래 8년.
그 사이 하루 3, 4천 명이던 시장 방문객은 서너 배 늘었습니다.
소비자 요구를 전파하고 상인들의 대응법도 소개하는 등 정보 공유가 큰 몫을 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웃 8개 시장에서도 방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극렬(수원남문시장상인회장) : "구성 물품, 고객들의 만족도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이 다 알게 됨으로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훨씬 더 갖게 되는 게 방송의 생명인 거 같아요."
'라디오'로 시작한 방송은 이제 '영상'과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는 물론이고 '점포별 이벤트' '시장 소식'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장을 알릴 작정입니다.
본업인 장사는 물론 DJ에 VJ까지 1인 3역을 해야 하는 상인들은 덕분에 더 바빠졌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통시장 살린 ‘라디오 방송’
-
- 입력 2017-08-08 21:36:40
- 수정2017-08-08 21:43:55
<앵커 멘트>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만들면서 활력을 찾은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웃 시장에까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송 규모를 키우고 '음성' 위주에서 '영상'과 '모바일'로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는 대한민국 글로벌 명품시장 못골시장입니다."
힘차게 방송을 시작하는 이 DJ는 떡집을 운영하는 상인입니다.
방송을 통해 사나흘 사이 일어났던 시장 안 소소한 일과 정보를 풀어놓습니다.
<인터뷰> 김찬미(못골라디오스타 DJ) : "상인들이 많이 알 것 같아도 자기 가게밖에 모르는데, 방송을 통해서 지금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상인 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천유정(경기도 용인시) : "좀 더 흥이 나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밋밋한 시장보다는 더 재미있고 여기 다시 오고 싶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난 2009년 개국한 이래 8년.
그 사이 하루 3, 4천 명이던 시장 방문객은 서너 배 늘었습니다.
소비자 요구를 전파하고 상인들의 대응법도 소개하는 등 정보 공유가 큰 몫을 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웃 8개 시장에서도 방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극렬(수원남문시장상인회장) : "구성 물품, 고객들의 만족도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이 다 알게 됨으로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훨씬 더 갖게 되는 게 방송의 생명인 거 같아요."
'라디오'로 시작한 방송은 이제 '영상'과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는 물론이고 '점포별 이벤트' '시장 소식'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장을 알릴 작정입니다.
본업인 장사는 물론 DJ에 VJ까지 1인 3역을 해야 하는 상인들은 덕분에 더 바빠졌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만들면서 활력을 찾은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웃 시장에까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송 규모를 키우고 '음성' 위주에서 '영상'과 '모바일'로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는 대한민국 글로벌 명품시장 못골시장입니다."
힘차게 방송을 시작하는 이 DJ는 떡집을 운영하는 상인입니다.
방송을 통해 사나흘 사이 일어났던 시장 안 소소한 일과 정보를 풀어놓습니다.
<인터뷰> 김찬미(못골라디오스타 DJ) : "상인들이 많이 알 것 같아도 자기 가게밖에 모르는데, 방송을 통해서 지금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상인 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천유정(경기도 용인시) : "좀 더 흥이 나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밋밋한 시장보다는 더 재미있고 여기 다시 오고 싶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난 2009년 개국한 이래 8년.
그 사이 하루 3, 4천 명이던 시장 방문객은 서너 배 늘었습니다.
소비자 요구를 전파하고 상인들의 대응법도 소개하는 등 정보 공유가 큰 몫을 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웃 8개 시장에서도 방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극렬(수원남문시장상인회장) : "구성 물품, 고객들의 만족도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이 다 알게 됨으로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훨씬 더 갖게 되는 게 방송의 생명인 거 같아요."
'라디오'로 시작한 방송은 이제 '영상'과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는 물론이고 '점포별 이벤트' '시장 소식'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장을 알릴 작정입니다.
본업인 장사는 물론 DJ에 VJ까지 1인 3역을 해야 하는 상인들은 덕분에 더 바빠졌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임명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