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최강자’ 맥레오드, 110m 우승…“볼트에게 영광을”

입력 2017.08.08 (21:48) 수정 2017.08.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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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허들의 볼트'로 불리는 맥레오드가 남자 110m 허들 정상에 올랐습니다.

맥레오드는 대표팀 동료 볼트와 톰슨의 부진으로 책임감이 컸다며 우승의 영광을 은퇴하는 볼트에게 돌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맥레오드가 힘차게 치고 나갑니다.

맞수 슈벤코프가 거세게 추격했지만 맥레오드의 힘과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맥레오드는 13초 04로 가장 먼저 골인해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류샹과 로블레스를 잇는 110m 허들 최강자의 등장에 AP 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자메이카가 마침내 허들에서의 약점을 극복해냈다고 전했습니다.

맥레오드는 볼트와 톰슨의 부진으로 부담이 컸다며 자메이카 첫 금메달의 영광을 은퇴하는 볼트에게 돌렸습니다.

<인터뷰> 오마르 맥레오드(자메이카) : "볼트와 톰슨이 남녀 100m에서 부진해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자메이카의 첫 금메달이 더 특별합니다. 은퇴하는 볼트에게 우승의 영광을 바칩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케냐의 키피에곤이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4분 02초59를 기록하며 깜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200m 예선에서는 볼트의 후계자로 꼽히는 판 니커르크가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판 니커르크는 내일 열릴 400m 결승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22년 만에 200m-400m 동시 석권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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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들 최강자’ 맥레오드, 110m 우승…“볼트에게 영광을”
    • 입력 2017-08-08 21:50:03
    • 수정2017-08-08 2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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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허들의 볼트'로 불리는 맥레오드가 남자 110m 허들 정상에 올랐습니다.

맥레오드는 대표팀 동료 볼트와 톰슨의 부진으로 책임감이 컸다며 우승의 영광을 은퇴하는 볼트에게 돌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맥레오드가 힘차게 치고 나갑니다.

맞수 슈벤코프가 거세게 추격했지만 맥레오드의 힘과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맥레오드는 13초 04로 가장 먼저 골인해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류샹과 로블레스를 잇는 110m 허들 최강자의 등장에 AP 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자메이카가 마침내 허들에서의 약점을 극복해냈다고 전했습니다.

맥레오드는 볼트와 톰슨의 부진으로 부담이 컸다며 자메이카 첫 금메달의 영광을 은퇴하는 볼트에게 돌렸습니다.

<인터뷰> 오마르 맥레오드(자메이카) : "볼트와 톰슨이 남녀 100m에서 부진해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자메이카의 첫 금메달이 더 특별합니다. 은퇴하는 볼트에게 우승의 영광을 바칩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케냐의 키피에곤이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4분 02초59를 기록하며 깜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200m 예선에서는 볼트의 후계자로 꼽히는 판 니커르크가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판 니커르크는 내일 열릴 400m 결승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22년 만에 200m-400m 동시 석권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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