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해 없어…여진 공포 계속

입력 2017.08.09 (21:14) 수정 2017.08.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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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쓰촨성 현지에 급파된 강민수 특파원이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강민수 특파원! 규모 7.0의 매우 큰 지진이 그것도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해서 피해 우려가 큰데요.

한국인 관광객 피해는 없나요?

<답변>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 외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주자이거우에 체류한 관광객은 약 3만 5천명 가량이었습니다.

이 중 한국인 단체 관광객은 99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사고 지역을 빠져나와 청두로 향하고 있다고 한국총영사관이 밝혔습니다.

다만, 개인 관광객은 다 파악되지 않아서, 우리 외교 당국이 계속 확인 중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번 지진은 규모 7.0의 강진인데요.

사고 지역에서 600킬로미터나 떨어진 산시성 시안에서까지 느꼈을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시안에 있는 삼성 반도체공장의 일부 설비가 한때 중단했을 정도입니다.

<질문>
강민수 특파원! 어젯밤(8일) 지진도 심각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여진도 큰 문제라고요.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어제(8일) 지진보다 더 큰 문제가 바로 여진입니다.

지진 발생 만 하루가 다 되갑니다만, 일대엔 여진이 1,000여 차례나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며칠 내에 또다시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 가능성이 경고돼, 불안한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확산을 우려해 현지에 머물던 관광객 3만여 명에 대한 소개작전을 진행 중입니다.

취재진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약 27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구조대를 태운 차량과 구급차들이 이틀째 밤샘 구조를 위해 사고 현장으로 속속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쓰촨성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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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피해 없어…여진 공포 계속
    • 입력 2017-08-09 21:16:24
    • 수정2017-08-10 1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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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쓰촨성 현지에 급파된 강민수 특파원이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강민수 특파원! 규모 7.0의 매우 큰 지진이 그것도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해서 피해 우려가 큰데요. 한국인 관광객 피해는 없나요? <답변>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 외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주자이거우에 체류한 관광객은 약 3만 5천명 가량이었습니다. 이 중 한국인 단체 관광객은 99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사고 지역을 빠져나와 청두로 향하고 있다고 한국총영사관이 밝혔습니다. 다만, 개인 관광객은 다 파악되지 않아서, 우리 외교 당국이 계속 확인 중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번 지진은 규모 7.0의 강진인데요. 사고 지역에서 600킬로미터나 떨어진 산시성 시안에서까지 느꼈을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시안에 있는 삼성 반도체공장의 일부 설비가 한때 중단했을 정도입니다. <질문> 강민수 특파원! 어젯밤(8일) 지진도 심각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여진도 큰 문제라고요.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어제(8일) 지진보다 더 큰 문제가 바로 여진입니다. 지진 발생 만 하루가 다 되갑니다만, 일대엔 여진이 1,000여 차례나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며칠 내에 또다시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 가능성이 경고돼, 불안한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확산을 우려해 현지에 머물던 관광객 3만여 명에 대한 소개작전을 진행 중입니다. 취재진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약 27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구조대를 태운 차량과 구급차들이 이틀째 밤샘 구조를 위해 사고 현장으로 속속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쓰촨성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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