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알알이 영양 가득…옥수수 완전 정복

입력 2017.08.10 (12:44) 수정 2017.08.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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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보면 노란 옥수수가 많이 보이는데요.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인 옥수수, 알고보니 영양도 풍부합니다.

요즘이 딱 제철이라는 옥수수, 다양하게 먹는 법과 제대로 삶은 법까지 정보충전에서 다양하게 살펴봅니다.

<리포트>

탱글탱글 알맹이 뽐내며 맛있게 익어갑니다.

찜통 더위지만 찜통 속 옥수수는 맛있기만 합니다.

강원도의 한 옥수수밭, 제철맞은 옥수수가 가득입니다.

옥수수는 오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인터뷰> 신동석(옥수수 농장 운영) : "낮엔 옥수수가 살기 위해서 영양분을 자꾸 소모시켜요. 그런데 오후 5~6시쯤부터 해가 저물고 새벽에 이르기까지는 (옥수수가) 모든 수분을 축적해요. 살기 위해서 모든 영양소를 꽉 잡고 있을 때 수확해야 영양 가치가 최고인 거죠."

잘 익은 옥수수, 구별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석(옥수수 농장 운영) : "잘 익은 옥수수는 길고, 윗부분이 여물어서 딱딱해요. 덜 익은 건 짧고, 윗부분이 말랑말랑해요. 이게 덜 여문 거예요."

덜 여문 옥수수는 일단 겉껍질부터 푸석거립니다.

수염 밑 부분 알맹이가 작고, 군데군데 비어 있습니다.

반면 잘 여문 것은 껍질 벗겨지는 소리부터 경쾌합니다. 속이 아주 알차죠.

길이는 20센티미터 정도, 수염 밑 부분까지 알맹이 가득 찼습니다.

이런 옥수수, 영양도 풍부한데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탄수화물 식품인 옥수수는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이 많아 피로를 해소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황색을 띄게 하는 루테인이나 제아잔틴은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번에는 옥수수를 좀더 맛있게 삶거나 찌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윤현희(서울시 강서구) : "옥수수를 쪘을 때, 촉촉함과 알맹이의 탱글탱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속껍질을 남겨 놓고 찌면 좋아요."

속껍질을 두세 장 남긴 옥수수와 껍질을 모두 벗긴 옥수수를 각각 따로 쪄봤는데요.

그 찰기와 색깔이 눈으로도 차이 납니다.

찰기도 속껍질과 쪘을 때 확실히 좋습니다.

제철 맞은 옥수수, 더 맛있게 요리해 볼까요.

<인터뷰> 엄은경(요리연구가) : "옥수수를 넣은 타락죽을 만들 건데요. 타락죽은 궁중 보양식으로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여기에 달콤한 옥수수를 넣게 되면 풍미도 살아나고 식감도 즐거운 맛있는 죽이 됩니다."

옥수수 맛속껍질 두세 장씩 남겨두고 끓는 물에 20~30분 간 쪄냅니다.

알맹이만 모두 썰어낸 뒤 믹서에 물 1컵 넣고 갈아줍니다.

냄비에 불린 쌀과 물 2컵 넣고, 준비한 옥수수와 우유 2컵, 치즈가루까지 넣고 팔팔 끓이면, 궁중 보양식, 옥수수 타락죽 완성입니다.

이번엔 파프리카를 활용합니다.

파프리카는 절반씩 갈라 씨와 속을 제거합니다.

양파, 치즈는 잘게 썰어 큰 볼에 넣고 옥수수 알갱이와 함께 잘게 썰어줍니다.

이걸 파프리카에 넣고 오븐에서 7~8분 구우면 옥수수 치즈 구이가 됩니다.

맛좋고 영양 가득한 옥수수가 있어 여름이 더 즐겁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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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알알이 영양 가득…옥수수 완전 정복
    • 입력 2017-08-10 12:46:47
    • 수정2017-08-10 12:53:20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보면 노란 옥수수가 많이 보이는데요.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인 옥수수, 알고보니 영양도 풍부합니다.

요즘이 딱 제철이라는 옥수수, 다양하게 먹는 법과 제대로 삶은 법까지 정보충전에서 다양하게 살펴봅니다.

<리포트>

탱글탱글 알맹이 뽐내며 맛있게 익어갑니다.

찜통 더위지만 찜통 속 옥수수는 맛있기만 합니다.

강원도의 한 옥수수밭, 제철맞은 옥수수가 가득입니다.

옥수수는 오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인터뷰> 신동석(옥수수 농장 운영) : "낮엔 옥수수가 살기 위해서 영양분을 자꾸 소모시켜요. 그런데 오후 5~6시쯤부터 해가 저물고 새벽에 이르기까지는 (옥수수가) 모든 수분을 축적해요. 살기 위해서 모든 영양소를 꽉 잡고 있을 때 수확해야 영양 가치가 최고인 거죠."

잘 익은 옥수수, 구별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석(옥수수 농장 운영) : "잘 익은 옥수수는 길고, 윗부분이 여물어서 딱딱해요. 덜 익은 건 짧고, 윗부분이 말랑말랑해요. 이게 덜 여문 거예요."

덜 여문 옥수수는 일단 겉껍질부터 푸석거립니다.

수염 밑 부분 알맹이가 작고, 군데군데 비어 있습니다.

반면 잘 여문 것은 껍질 벗겨지는 소리부터 경쾌합니다. 속이 아주 알차죠.

길이는 20센티미터 정도, 수염 밑 부분까지 알맹이 가득 찼습니다.

이런 옥수수, 영양도 풍부한데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탄수화물 식품인 옥수수는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이 많아 피로를 해소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황색을 띄게 하는 루테인이나 제아잔틴은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번에는 옥수수를 좀더 맛있게 삶거나 찌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윤현희(서울시 강서구) : "옥수수를 쪘을 때, 촉촉함과 알맹이의 탱글탱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속껍질을 남겨 놓고 찌면 좋아요."

속껍질을 두세 장 남긴 옥수수와 껍질을 모두 벗긴 옥수수를 각각 따로 쪄봤는데요.

그 찰기와 색깔이 눈으로도 차이 납니다.

찰기도 속껍질과 쪘을 때 확실히 좋습니다.

제철 맞은 옥수수, 더 맛있게 요리해 볼까요.

<인터뷰> 엄은경(요리연구가) : "옥수수를 넣은 타락죽을 만들 건데요. 타락죽은 궁중 보양식으로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여기에 달콤한 옥수수를 넣게 되면 풍미도 살아나고 식감도 즐거운 맛있는 죽이 됩니다."

옥수수 맛속껍질 두세 장씩 남겨두고 끓는 물에 20~30분 간 쪄냅니다.

알맹이만 모두 썰어낸 뒤 믹서에 물 1컵 넣고 갈아줍니다.

냄비에 불린 쌀과 물 2컵 넣고, 준비한 옥수수와 우유 2컵, 치즈가루까지 넣고 팔팔 끓이면, 궁중 보양식, 옥수수 타락죽 완성입니다.

이번엔 파프리카를 활용합니다.

파프리카는 절반씩 갈라 씨와 속을 제거합니다.

양파, 치즈는 잘게 썰어 큰 볼에 넣고 옥수수 알갱이와 함께 잘게 썰어줍니다.

이걸 파프리카에 넣고 오븐에서 7~8분 구우면 옥수수 치즈 구이가 됩니다.

맛좋고 영양 가득한 옥수수가 있어 여름이 더 즐겁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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