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여자 400m 금메달 획득 ‘대이변’

입력 2017.08.10 (21:51) 수정 2017.08.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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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400m에서는 미국의 프랜시스가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밀러 위보와 펠릭스의 2파전이 점쳐진 여자 400m 결승.

두번째 직선 주로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50여 미터를 앞두고 무명에 가까운 프랜시스가 놀라운 스퍼트로 치고 나왔습니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프랜시스는 49초 92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줄곧 1위를 달리던 밀러 위보가 발목이 꺾이면서 주춤하는 사이 프랜시스가 이변을 연출한 겁니다.

식중독으로 200m 예선에 불참했던 마칼라는 구제를 받아 홀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커다란 환호 속에 마칼라는 비에 젖은 트랙을 20초 20에 주파하며 가볍게 200m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의심해 400m 출전을 제지했던 국제육상경기연맹에 보란 듯 팔굽혀펴기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칼라는 두 시간 만에 열린 준결승도 무난히 통과해 400m에서 무산됐던 판 니커르크와의 세기의 대결이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아이작 마칼라(보츠와나) : "다시 뛸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이미 국제육상경기연맹도 용서했습니다."

여자 포환던지기에서는 궁리자오가 19m 94를 던져 중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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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랜시스, 여자 400m 금메달 획득 ‘대이변’
    • 입력 2017-08-10 21:56:44
    • 수정2017-08-10 22:01:08
    뉴스 9
<앵커 멘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400m에서는 미국의 프랜시스가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밀러 위보와 펠릭스의 2파전이 점쳐진 여자 400m 결승.

두번째 직선 주로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50여 미터를 앞두고 무명에 가까운 프랜시스가 놀라운 스퍼트로 치고 나왔습니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프랜시스는 49초 92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줄곧 1위를 달리던 밀러 위보가 발목이 꺾이면서 주춤하는 사이 프랜시스가 이변을 연출한 겁니다.

식중독으로 200m 예선에 불참했던 마칼라는 구제를 받아 홀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커다란 환호 속에 마칼라는 비에 젖은 트랙을 20초 20에 주파하며 가볍게 200m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의심해 400m 출전을 제지했던 국제육상경기연맹에 보란 듯 팔굽혀펴기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칼라는 두 시간 만에 열린 준결승도 무난히 통과해 400m에서 무산됐던 판 니커르크와의 세기의 대결이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아이작 마칼라(보츠와나) : "다시 뛸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이미 국제육상경기연맹도 용서했습니다."

여자 포환던지기에서는 궁리자오가 19m 94를 던져 중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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